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이방훈입니다.

어떤 이유로 갑상선과 부갑상선을 제거한 것인지 모르지만 병과 관련된 합병증에 대한 예측은 항상 기저질환에서 출발합니다. 즉, 지금의 정보만을 가지고 앞으로 합병증이 생길지 말지를 판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주로 궁금해하는 부분이 칼슘과 인의 대사와 관련된 부분이라 참고가 될 만한 내용을 보냅니다.

칼슘은 단순 수치만을 가지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이온화칼슘이 우리몸의 모든 세포의 기능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그 수치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칼슘의 대사는 인과 연결되어 있고 부갑상선 호르몬, 비타민디, 칼시토닌 이라는 세가지 호르몬에 의해서 항상 일정한 수치가 유지되도록 상호 작용을 통해서 분비되고 억제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1번 질문. 칼슘과 인의 수치가 일정수치가 넘어가면 조직에 침착이 되어 석회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상기 세가지 호르몬에 의해서 최대한 그러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호르몬 조절이 됩니다. 신장이나 대변을 통해서 칼슘과 인의 배설이 조절되면서 왠만해서는 석회화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합니다.
2. 그 수치는 계속 변화됩니다. 소변과 대변을 통한 배설이 조절되면서 문제가 되지 않도록 자가 조절할 것 같습니다.
3. 인의 대사는 칼슘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나 칼슘만큼 타잇트하게 조절되지는 않습니다. 즉, 칼슘에 따라 좌지우지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외부에서 인을 주입하면 혈중 칼슘이 감소하게 되고 반대로 인이 부족하게 되면 칼슘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한 조절을 호르몬들이 하게 됩니다. 인이 높은데 칼슘도 높아지면 석회화 현상이 생기기 쉽겠죠? 마찬가집니다. 칼슘이 높은데 인도 높아지면 조직에 침착이 되면서 석회화가 생기기 쉬울테니까요.

어떤 이유로 갑상선과 부갑상선을 제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다니는 대학병원(내분비내과겠죠?)에 꾸준히 다니면서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런 데이터 없이 상담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