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C 질환의 권위자이신 박용철 원장님께 질문드립니다.

올해 7월 초부터 오른쪽 손목 통증이 시작됐습니다.
바닥이나 벽에 손을 짚고 힘을 가하는 자세에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다만, 손을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의 큰 통증은 아니었습니다.
통증 전 1년여 간 주 3회 근력운동을 꾸준히 했는데, 잘못된 자세로 인한 통증으로 추측됩니다.

초반에는 한의원을 다녔는데, 침을 맞다가 왼쪽 손목에도 비슷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양쪽 손목 모두 움직일 때마다 뚝뚝 거리는 소리가 자주 났습니다
이후 정형외과로 옮겨 체외충격파 치료(양쪽 손목 3회),
전기 도수치료(양쪽 손목 4회), 프롤로 주사 치료(오른 손목 5회)
관절강내주사(양쪽 손목 1회) 등을 받았지만 큰 호전이 없었습니다
이후 MRI 검사하여 TFCC 손상이란 진단을 받았습니다.
오른 손목의 손상 정도가 더 심하며, 양쪽 손목 모두 부어 있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다만 통증 부위가 좁아지고, 뚝뚝 거리는 소리가 줄어들기는 했습니다
현재는 일상 생활에 큰 불편함은 없지만, 키보드나 마우스를 오래 사용하면 쑤시는 정도의 불편감이 느껴집니다

추후 근력 운동을 재개할 수 있을 정도로 낫고 싶은데,
TFCC 봉합 수술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정도가 아주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되는데, 수술적 치료 고려를 심각하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정도가 심하지 않더라도 나중을 위해 수술이라는 적극적 치료가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게 치료 기간이나 비용 등은 중요치 않은 요소입니다.

아울러 오른 손목이 아픈 뒤에 왼쪽 손목에서도 통증이 시작됐는데(운동을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칭성 통증 발현의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의사에게 들었습니다
류마티스 내과 검사도 받아보아야 할까요?

MRI 검사 사진을 첨부합니다.

박 원장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