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드리기 전에 어려운 시기 의료진 분들의 노고 덕에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27살 남자 177cm 82kg 흡연력 11년정도인 남자 입니다
기저질환은 통풍을 약 2달전 확진 받았고 발작이 잘 안잡혀서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제, 관절염약, 위장약, 콜킨등 이런저런 약을 많이 먹었었고
통풍 발작이 다 안 잡혔을 때 스테로이드제에 대한 부작용이 겁나서
제 마음대로 스테로이드제만 단약 했었습니다 다른 약들은 정상 복용하구요
단약 후 엎친데 덮친격으로 오른쪽 하악 사랑니에서 출혈이 지속적으로 나기 시작했고
치과에 가보니 염증이 심해 잇몸뼈? 턱뼈?까지 녹인 상태라 바로 발치는 어려우니
항생제와 또다시 소염진통제를 처방해주시기에 통풍약을 단약하고 치과약 복용후 발치했었습니다
근데 그 이후 갑자기 자려고 누우면 숨이 턱 턱 막히며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증상이 왔었고
심장박동이 느껴지며 갑자기 의식이 흐려지는듯한? 놀이기구 타듯 가슴이 내려앉는 증상도 오고
어느 순간부터는 담배를 피운 직후, 자려고 누웠을 때 흉통이 심히 왔었습니다
그냥 이러다 말겠지 하고 가만히 경과를 지켜봤었는데
점점 왼쪽 가슴, 어깨, 날개뼈, 팔, 약지 새끼손가락까지 증상이 왔고
결국 조기수축 증상이 너무 자주 와서 걱정돼 대학병원 심혈관센터에 내원하여
혈압을 재보니 160/100이 나오고 (워낙 가슴아프고 정신이 없던 와중이라 기모후드 팔을 안 걷고 쟀었습니다)
증상을 말씀드리니 협심증이나 위장문제인데 협심증 같다며
아무런 검사 없이 헤르벤 90mg, 니트로 글리세린을 처방 받았었습니다
심전도, 홀터심전도, 심장초음파 검사도 예약하고 검사를 받고
기다리던 와중 흉통이 자주 와서 올때마다 응급약을 먹으며 버티다
결국 진료 하루 전 날 응급약이 없을 때 또 증상이 오며
어지러움, 구토까지 나와서 응급실로 갔었습니다
집중치료실 들어가서 심전도 해봤지만 이상이 없단 말씀을 하셨지만
혹시 모르니 니트로 글리세린을 처방해주셨고
응급실에선 혈압이 130/75 정도 나왔었습니다
그렇게 퇴원 후
오늘 검사결과와 진료를 받으러 가서 혈압을 쟀는데
125/73이 나왔었습니다 이번엔 일부러 얇은 티만 입고 쟀었는데 혈압이 이리 나와서 의아했었고
실제로 진료를 받아보니 심전도와 초음파에선 이상 소견이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혈압도 정상이라고 하시구요
조기수축도 있긴 하지만 보통 다른 사람들도 있는 수준의 조기수축라고 하셨구요
교수님께서 심장은 정상으로 보여진다 라고 하셨고
제가 자주 움직인건지 심전도에 이상한 파동이 잡히긴 했지만
흉통을 겪던 와중 응급실에서 재본 심전도에선 이상이 없었으니 괜찮을 거 같다고 하셨는데
심장에 관한 걱정은 좀 덜어도 될까요? 마음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요..
그리고 혈압도 의아한게 어떻게 단 4일만에 160에서 130까지 떨어지고 그 다음날엔 125까지 나오는지도 의아합니다
헤르벤정이 혈압강하 효과가 있다고 듣긴 했지만 원래 이정도로 혈압강하를 시켜주나요?
고혈압 관련으로 따로 내과를 내원해보는게 맞을까요?
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