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폐 ct 촬영에서 5mm 안쪽 작은 폐결절이 발견 된 이력이 있습니다(특별히 문제는 없어서 몇달 뒤 다시 ct를 찍으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며칠 전 1층 창문을 살짝 열고 심호흡을 크게 했는데 기침이 나면서 가슴이 약간 답답한 기분이 든 뒤로 호흡이 불편 하거든요
(정확히는 숨을 내쉴때 약간 답답함 숨차는? 불편한 정도 어지러움이나 가슴 통증 및 다른 증세는 없습니다 아주 가끔 수시간에 한번씩 목이 살짝 간지 러워서 기침 나오는 정도)
이게 만약에 누군가 창틀에 기화성 약품이나 가루를 뿌려 놔서 제가 그걸 들이 마시고 이런 현상이 생긴건지 아니면 결절이 악성 종양으로 자라서 폐암이나 섬유화가 진행 된건지
단순히 신경성으로 호흡 불편이 생긴 건지 너무 무섭습니다..
전에도 비슷하게 호흡이 불편 한 적이 있어서 나쁜 생각은 최대한 안하고 있지만 혹시라도 그런 약품이나 가루를 뿌려서 몇 분 안에 다른 특별한 증세 없이 바로 폐 또는 기관지를 망가 뜨리는게 가능 한가요?
안녕하세요. 하이닥 호흡기내과 상담의 진성림입니다.
심호흡 후 기침이 나면서 가슴이 불편한 뒤로 호흡이 불편한 증상이 있다고 하셨는데 누군가가 고의로 창틀에 기화성 약품이나 가루를 뿌려놓은 것을 흡입해서 그런 일이 생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생화학 무기가 아니고서는 약품이나 가루를 뿌려서 몇분 안에 폐나 기관지가 망가지는 일은 없습니다. 또한 생화학 무기와 비슷한 성분이라면 단순히 호흡이 답답한데서 그치지 않고 생몀이 위독할 수 있을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