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남성이고 성 관계 경험은 없습니다.
만성비세균성 전립선염을 앓고 있어서 성기 쪽 건강에 극도로 예민한 편입니다.
(pcr 검사 결과는 무균일 경우가 많지만 가끔 장 속 세균이 검출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항상 하루 2~3회 샤위하며 꼭 샤워할 때마다 음경과 고환을 뒤적거리며 이상증상을 확인하는 편이고,
음모가 너무 자라면 병변이 잘 관찰 되지 않을거 같아서 가위와 이발기로 꼭 2cm 이상 넘어가지 않게 유지합니다.
또한 3~4개월에 한번씩 비교의학과에 가서 전립선염에 대해 여쭤볼 때 촉진검사로 꼭 확인하는 편이고요.

그런 저도 친구가 같이 대중목욕탕을 가자는 강력한 권유에 거절을 하지 못하고 결국 가게 되었습니다.
물속에 들어갈 때 친구와 1m정도 간격을 띄우고 주변사람과는 3m이상 거리를 띄웠습니다.
하지만 저도 미처 생각지 못한게 사람들이 자주 걸터앉는 욕탕 주변 대리석에 앉아서 발만 담궜던 적이 있습니다.
그 대리석에 병균이 있었다면 매개체도 아니고 직접적인 병균과의 접촉인건데 그것이 너무 걱정이 됩니다.

당장 씻고 싶었지만 바디클랜져가 없는 관계로 물로만 깨끗히 헹구고 친구와 구경하고 놀러다니다가 5시간 후 집에와서 2번을 바디클랜져로 꼼꼼히 씻었습니다.

지금 1주일이 지났지만 걱정이 사라지질 않습니다.
평생 안고 가야하는 질환이 생긴다는 공포도 매우 크지만 그것보다 더 공포스러운건 바이러스 보유자라는 수식어가 붙는다는게 제일 혐오스럽고 공포스럽습니다.

여기서 여쭤보고 싶은게,

1. 너무 자주 닦에서 그런지 음경, 고환 주변이 따가워 최대한 가볍게 닦고있습니다. 이 상태가 면역력을 저하시키는지 궁금합니다.

2. 잠복기가 최대 2년이상이라고 하는데 6개월 정도만 확인하면 될 지 여쭙고 싶습니다. 6개월 정도 확인하고 가다실 9가를 접종할 예정이며 다시는 공중시설을 이용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3. 또한 공중목욕탕 이용시설과 수건 등에 의해 전염되는 경우가 흔한 지, 또 그런 환자들이 많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많은 의사선생님분들의 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