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여자 155.47.

2020년 2월 만성췌장염, 만성위염, 역류성식도염 진단 받고 췌장가성낭종 4센치 미부에 있습니다.
자가면역도 아니라하셨고, 술때문도 아니고, 담석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2020년에 임신준비로 술 마시지않았고 그전엔 1년에 1~2번 취하게 마시고 두달에 한번 맥주 한캔정도 마셨습니다. 비흡연자입니다.

20살부터 26까지는 주말에 술을 한잔씩 했고 소화불량이 잦아 평소 소화제를 상비하여 챙겨먹었습니다. 당시에는 소화가 안되는 정도였고 30넘어서는 트림을 자주하고 소화불량이라 한방소화제를 챙겨먹었습니다. 그리고 업무상 밥을 빨리 많이 먹게되었는데 2019년 7월부터 식사를 하고나면 명치부분이 아프더라구요. 약을 먹어도 낫지않았고 가스가 차는 느낌이었으나 대변을 한후에도 나아지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파서 구급차를 부를까 생각할만큼.. 화장실에서 배를 움켜잡고 울면서 왼쪽 등이 찢어질것같고 배는 아프고 숨은 못쉬겠더라구요. 1시간반 정도 지나니 괜찮아져서 병원가지 않았습니다..

올해 2월 치킨을 먹고 복부가 터질것 같이 아프고 부풀어오르고 누르면 땡땡하고 머리도 아파 병원에 갔더니 위와 같은 진단을 해주셨습니다.
처방받은 거드액과 크레온정,라베올정 먹고 염증수치도 나아져서 가성낭종은 경과 지켜보기로 하고 임신을 했습니다.

임신중에 토덧,임신오로가 있었는데 2달간 메론2~3조각, 윌 음료1병 정도 먹을수 있었고 아무것도 못먹는날이 많았습니다. 입덧이 조금 사그라들어 햄버거 반개를 먹었는데 다음날 다다음날 2월 치킨 먹은날처럼 또 배가 참을수없이 아파 병원갔다가 입원했습니다. 그렇게 2주간 입원하여 못먹고 토하고 미음먹고 또토하고 반복하였고 염증수치는 500까지 올라갔지만 임신중이라 검사 할수없었고 약은 스토가정, 거드액 처방받았으나 배가 부풀것 같으면 먹으라하셔서 안먹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무엇을 먹든 뱃속으로 음식물(물포함)이 들어가면 배가 미친듯이 부풀어오릅니다.....
25주라 잘먹어야한다는데 뭘 먹든 다 배가 부풀어오릅니다
야채 소화잘되게 쪄서먹고 데쳐먹고 현미보다 흰밥먹고 단백질은 먹어야할것같아서 적당히 먹고있는데 먹은 음식이 역류할것 같고 트림할때 먹은 음식이 목구멍에서 쓴물처럼 올라옵니다...
하루 한끼밖에 먹지못하고 9시에 식사후 밤 9시까지 배가 꺼지질 않습니다...
당분간 금식을 해야할까요?
뭘 먹지 말아야할까요?
제 배가 부풀고 왼쪽 갈비뼈안쪽에 저 깊은 곳이 아픈게 췌장때문일까요 위때문일까요?
쓴물이 올라오면 구토가 나올것 같은데 역류성식도염 때문일까요 췌장때문일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영양상담도 받아보았지만 다 괜찮다고 조절하거나 자제할 필요 없이 골고루 잘 먹으라고 하셨는데...왜 전 음식만 먹으면 아픈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