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치과 상담의 오민석입니다.
저불소 치약은 불소 함유량이 1000ppm 이하를 말하는데, 결론을 말씀드리면 전혀 충치 예방 효과가 없습니다.
그러니 최소한 불소가 1000ppm 이상 포함된 치약을 사용하십시오.
그리고 충치 예방 효과를 높이시려면 1300~1500 ppm 이상의 불소가 포함된 치약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불소의 충치 예방 효과는 세균을 죽이는 것이 아니고 침안에 있는 칼슘 성분을 치아에 들어가게 해서
약해진 부분의 치아 조직이 더 치밀해지는 효과입니다.
그리고 불소가 작용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접촉 시간입니다. 즉 최소한 3분이상은 양치를 하면서 불소를 머금고 있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이고 작용시간은 하루 정도 가는데 당연히 3번 정도 하면 더 높은 농도를 유지하니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양치를 해야 한다고 권장하는 겁니다.)

치아에 붙어있는 치태에는 세균들이 살고 있는데 (요즘에는 이를 biofilm, 즉 물때 같은 것입니다.) 이를 제거하는 것은 치약이 아니라 칫솔질입니다. 칫솔질로 세균이 붙어있는 바이오필름을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 세균을 없애는 최선의 방법인 것입니다. 그래서 잇몸치료, 충치치료, 임플란트 치료, 교정치료, 보철치료 모두 기본이 되는 것은 치아나 잇몸에 붙어있는 세균을 없애는 양치질이 중요한 것입니다.
더불어서 치아 뿐만 아니라 잇몸이나 혀, 입천장 등을 꼼꼼이 닦아주는 것이 충치예방이나 구취제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치약과 구내염은 상관 관계가 있다는 말은 못 들어봤습니다.
구내염의 원인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있고 (너무 많아서 말씀 못 드릴 정도입니다.
호르몬, 알러지, 탄산 음료 같은 음식, 비타민 결핍, 약물, 담배, 외상, 스트레스...) 이에 대한 것은
근처 치과 선생님과 상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