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접 정신과에 상담을 받아본 적은 없지만 제가 최근까지 1년 가까이 심한 우울감을 느껴서 무기력하고 자주 울기도 하고 가슴 답답함도 자주 있었고 무엇보다 집중력 기억력이 많이 안좋아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거든요.
유튜브에 정신과 선생님들이 올려놓는 컨텐츠들 보니까 우울증이나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셔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지금은 우울감에서 많이 해소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여전히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편한 사람들과 대화할 때도 되묻는 경우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어려운 자리에서 상대방이 좀 아까 했던 이야기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니까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원래 회복되는데에 시간이 좀 걸리나요?ㅠㅠ
그리고 4-5년 전 쯤에 갑작스럽게 글을 읽는게 힘들어지기 시작했거든요. 글자를 발음할 수는 있는데 이 글의 의미를 파악하는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자꾸 글 읽는 위치를 놓쳐서 손이나 펜으로 읽는 위치를 하나하나 짚으면서 읽어야 했거든요. 당시에 입시를 했던 때라 부모님은 그냥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하고 넘기긴 했는데 지금은 그때보단 나아졌다고 생각은 하는데 아직도 책을 읽는게 버겁다고 느껴집니다. 원래 책을 정말 좋아했는데 글 읽는게 스트레스가 되서 안읽게 됩니다ㅠ 이것두 집중력 저하로 인해서 그런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자꾸 스스로가 멍청하고 바보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ㅠ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