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남
5월달에 극심한 반응성 임파선염에 걸려 한달반정도 치료 후 나았습니다. 준종합병원에서는 세침검사를 받아 단순염증이라는 결과를 들었습니다. 대학병원 감염내과까지 다녀왔었는 데 멍울이 작아지는 것을 교수님께서 확인하시고 간단한 피검사와 흉부엑스레이만 보고 진료를 끝내셨습니다.(당시 멍울 크기가 작아져서 굳이 조직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처음 목부위에 임파선이 커졌을 때 2.5~3cm로 제일 큰거 하나와 다른 작은 멍울들이 여러 개 생겼습니다. 37.7도 정도의 열도 있었고 몸살도 심했습니다. 대학병원에 갈 때 즈음에는 제일 큰 멍울이 1.3~1.5cm정도로 줄어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건강염려증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목감기로 인해 다시 처음 부었던 부위들이 붓기 시작해 가까운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2주정도 약물치료를 했습니다. 지금은 처음보다는 많이 가라앉았지만 커졌던 임파선들이 원래 크기로 돌아오는 속도가 늦어졌고 아직 한달전과 비슷한 크기의 임파선들도 있습니다.(이 경우 크기가 크지는 않습니다 1cm미만). 물론 크기가 1.5cm이하가 다수이고 한두개정도가 1.5cm보다 조금 큽니다. 그리고 아직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몸살이 올것같은 느낌이 들면서 컨디션이 안좋습니다. 열은 아예 없습니다.
멍울의 위치는 주로 목에만 있고 촉감은 말랑하거나 탱탱합니다(컨디션에따라 달라집니다) 처음 멍울이 생길 때는 통증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습니다.
질문
1. 임파선 멍울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을 보았을 때(스테로이드 약물은 먹지 않았습니다), 림프종처럼 위험한 질환에 대한 걱정은 덜고 살아도 될까요?(빨리 안 나아서 생각이 많아지네요..)
2. 크게 의심가는 감염(동네 병원에서 피부를 칼로 째 피지를 짜네는 수술을 받았는데 피지가 70개정도 되어서 굉장히 많이 쨌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수술 후 관리를 소홀히 하기도 했습니다)이 임파선이 붓기 대략 일주일 전에 생겼었는 데 혹시 이것이 주원인일 가능성이 있을까요?
3. 대학병원에 갔을 때 몸살이 있다고 하자 교수님께서 심한 감염 후 당연한 증상이라며 몸살이 좋아지려면 길게는 두달정도 걸린다 하셨는데 정말로 그럴 수 있나요?(물론 몸살기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기는 합니다. 지금은 몸살보다는 체력딸림에 가까운 느낌이에요)
4. 몸살이 날 때마다 진통제 복용해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