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울이 좀 심해졌는데, 이번주 화요일에 병원을 가니 예전 먹던 20mg 에스시탈로프람으로 다시 용량을 올려주시고, 추가로 아빌리파이를 처방해주셨는데요.

졸려요.
어제는 거의 하루 종일 잤어요. pms인가 했는데 저는 원래 생리 전날이 엄청나게 졸렸지 생리 중에는 아니었거든요.
8시에 깨서 10시에 눕고
12시에 일어나고 오후 5시에 눕고
오후 7시에 깨서 오후 9시에 눕고

공부해야되는데 그냥 딥슬립...

성인 ADHD라 콘서타를 먹고있는데 콘서타는 각성 효과가 있잖아요. 근데 그거 다 모르겠고 졸려요.
보통 콘서타 먹고 1시간 정도면 생각이 또렷해지는게 느껴지거든요? 오늘은 그런 느낌 없어요. 하루 종일 졸려요. 달리기 한 시간 하고서 피곤한 그런 기분이 하루 종일 지속되었습니다.

아빌리파이 먹으면 좀 엄마 잔소리에 감정이 안 휘둘리고 담담할 거라고 의사쌤이 그랬어요. 공부 안 되는 이 상황이 이성적으로는 말도 안 되게 느껴지는데 감정적으로는 진짜 담담합니다.
오늘도 30분씩 낮잠을 두번이나 잤는데 자고 나서 30분만 상쾌하더라고요.

변화한게 아빌리파이 밖에 없으니...
1.졸린거 아빌리파이 때문인가요?
2.만약 그렇다면 이거 빼고 먹어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