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살입니다. 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학창시절부터 집중력이 결핍되었던 것 같습니다. 늘 머리 속에 많은 생각들이 떠돌아 다니고 어떤 날에는 실행조차 못하던 일을 갑자기 스위치가 켜진것처럼 막 몰두합니다.
예를들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그렇게 스위치 켜진것처럼 행동합니다.
이 글도 'adhd인가?' 평소에 생각하고 '하이닥에 물어봐야지'라고 생각만 하다가 창밖을 가만히 보다가 '맞다! 하이닥에 물어봐야지' 라는 생각이 들고 후다닥 질문하러 들어왔습니다

즉 뭔가 한가지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합니다

또 다른 예로는 컴퓨터 게임을 할 때 처음에는 게임만 하다가, 친구랑 전화를 하면서 게임을 하다가 이젠 영화를 보면서 게임합니다.

공부도 마찬가지 입니다. 공부에만 집중하는 게 너무 힘들어 영화를 틀어놓고 공부합니다. 계속 자극이 필요한 상태인 거 같습니다.

이런 성향 탓에 대학들어오는 것도 힘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평소에 공부를 못하고
1년동안 휴대폰도 없애고 다른 걸 아예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만 집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탓에 대학은 나쁘지 않게 왔지만 그다음이 너무 힘듭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야 하거나 학교 공부를 할 때 온전히 학교 생활에만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성향때문에 계속 좌절을 겪어 가끔은 우울하기까지 합니다. 어렸을 땐 그저 집중력이 부족한 주위 산만한 아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른이 돼서 점점 더 심해지는 거 같습니다. 이런 증상이 adhd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