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30분~1시간 이내 명치 통증과 복통이 있습니다. 죽을 먹으면 전혀 아프지 않지만 반찬을 곁들이거나 손가락 마디만한 크기의 파이라도 먹으면 복통이 생겨요. 죽 외의 음식을 먹은 양에 따라 정도가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4시간 가량을 아프다가 소화되고 나면 아프지 않고 그 뒤로 다시 식사하기 전까지는 아프지 않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었는데 유산균에 식이섬유 먹기 시작한 후로는 멀쩡했구요.

내과에는 다녀왔는데, 초음파상으로는 별 이상이 없고 내시경으로도 위 깨끗하니 스트레스성일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는데요...

제가 배에 살집이 있는 편이라 췌장을 보실 때 잘 안 보이긴 하는데 별 문제 없는 것 같다고 하셨거든요. 근데 검색해보니 제가 아픈 부위인 배꼽 주변 통증은 만성 췌장염일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여쭤봅니다. 잘 안보인다고 하신 부분이 신경 쓰여서요.

팽만감이 있을 때도 있고 가스가 찰 때도 있는데 그냥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재발한 건지... 설사도 안 하고 전에 앓을 때랑은 비교도 안 되게 아파서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혹시 췌장염일 가능성이 있을까요? 위에 이상이 없는 스트레스성 복통인데도 먹는 음식에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제가 의료지식이 없어서 그런지 위가 멀쩡한데 반찬 조금 먹었다고 아프다는게 이해가 안 갑니다 ㅠㅠ

스트레스는 최근 받고 있기는 한데 전보다 많이 받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취준생이라 2년은 계속 이랬거든요... 몸이 스트레스를 더 이겨내지 못한다고 생각해야 하나요...?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주째 통증이 무서워서 죽 외에 아무것도 못 먹고 있는데 돈들여서 검사해도 병명이 안나오니 너무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