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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TFCC 수술 후유증 및 다른 손목 파열의심

안녕하세요

작년 10월12일 경에 축구를 하다가 넘어지는 순간에 왼쪽 손목으로 짚으면서 넘어졌습니다.

순간 아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직감이 들었고, 왼쪽 손목이 순간적으로 돌아가지가 않았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 손목이 괜찮아지는 느낌이 들면서, 좀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것은 저의 착각이었고

근처 정형외과에 가서 X- Ray 상 으로는 아무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듣고, 반 깁스 2주 정도 하면 괜찮아질거 같다는 의사 선생님의 판단 하에, 2주를 했으나 여전히 무엇인가 불편하고, 아팠습니다.

반깁스를 2주가 아닌 4주 정도를 했지만, 여전히 나아지지 않았고, 재활의학과에 가서 제가 아픈 부위를 탁 짚더니, tfcc 인거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비수술적 치료로 일단 해보자고 조직재생주사를 1주일 간격으로 총 4주동안 5번을 맞았습니다. 손목이 완전히 낫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괜찮아지겠지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산업체 복무때문에 급하게 왼쪽 손목이 다 낫지 않은 상태로 복무를 시작하게 되었고, 망치질, 공구질, 박스 옮기기 같은 일들을 할때 왼쪽 손목이 아프다보니, 의도적으로 오른쪽 손목에 더 힘을 주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른쪽 손목이 버텨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개월만에 왼쪽 손목 통증이 더 악화되고, 열감, 불편함, 수면시의 통증, 가만히 있어도 불편하고 아프기 시작했고, 일하는 도중 멀쩡하던 오른쪽 손목에서도 뚝 하고 나는 소리를 경험하고 나서는 병원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동네 정형외과에 가서 오른쪽과 왼쪽 손목 엑스레이를 찍어봤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듣고, 우선은 왼쪽 손목에 체외충격파를 해보는게 좋겠다라고 하셔서 1번 시술을 했지만 너무나도 아팠고, 다음날 일을 더이상 그만해야 될 것 같은 직감이 들었고, tfcc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새움병원이 근처에서 손목쪽으로 수술을 잘한다는 말을 듣고, 2월1일날 새움병원에 갔습니다. 바로 양쪽 손목 엑스레이와 다친 부위인 왼쪽 손목 mri를 찍었습니다.

그 결과 왼쪽 손목에서 척상돌기? 골절이 보이고, 파열이 된 것으로 보아, 골절된 부위를 다듬고, 플라스틱 나사 같은걸 박아서 찢어진 연골을 봉합해야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바로 입원절차를 밟고, 다음날인 2월2일 내시경을 이용해 관절경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그 후 반깁스 4주와 보조기 4주 착용을 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병원을 1주일 간격으로 들리면서, 오른쪽 손목은 체외충격파 5회 총 5주를 실시했습니다. 전남대 복학때문에, 5주동안 체외충격파를 다 받고나서는 병원을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재활은 어떤 운동을 해야하는지 파일을 주면서 알려주었습니다.

보조기 4주 착용하라했지만 생각보다 통증이 심하였고, 한 6주정도 착용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수술한지 거의 4개월이 다 되가는데 수술 전보다 오히려 통증이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회전이나 돌아가는 것도 불편하며, 열감이 있고, 손목이 다 돌아가지가 않습니다.

오른쪽 손목은 체외 충격파 5회를 맞고 나서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더 아프고, 나아지는 느낌이 들지가 않습니다. 지금은 가만히 있어도 시큰시큰한 느낌이 들고, 손목을 위 아래나 옆으로 회전할때 딱딱하는 작은소리가 납니다.

오른쪽 손목이 걱정되어 5월 27일인 오늘은 동네에서 큰 정형외과에 가서, 엑스레이와 ct 촬영을 했으나,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의견을 듣고, 프롤로테라피 주사를 맞고, 체외충격파와 레이저 치료를 했습니다. 그런데 맞고 나서 별로 좋아졌다는 느낌은 커녕, 악화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걱정되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tfcc에 대한 학회 논문들을 찾아보아도, 후유증이나, 재활, 합병증, 수술 후 치료에 대한 글들을 많이 찾지 못한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답변

Re : TFCC 수술 후유증 및 다른 손목 파열의심
박용철
박용철[전문의] 상무병원
하이닥 스코어: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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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박용철입니다.

글쎄요 수술 후 3개월에 글만으로 환자 상태를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저는 재활 치료가 다릅니다.
그러니 수술 후 생기는 환자의 증상의 양상이나 시기도 전혀 다르지요..
6개월 이후까지 통증이 심하다면 다시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는 것이 맞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