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전 위암4기 전의가 없는 환자입니다. 2019년 10월12일에 수술을 받고 현재 항암 치료 중 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2달 전부터
음식만 먹고 나면 배꼽 위쪽이 쥐어짜는 듯한 통증에 계속 시달리고 있습니다. 몇 차례의 검사를 해봐도 결과는 아무 이상 없음으로 나온다는 겁니다. 처음엔 갑자기 엄청난 고통으로 응급실만 4차례 이상 가게 되었고 지금은 거의 먹기만 하면 2~3시간씩
통증으로 힘이든 상황입니다. 진통제을 먹어도 1시간 후에나 겨우 약간의 효과를 볼 뿐입니다. 그러다 보니 먹는것도 별로 먹지도 못하고 하다 보니 체력에 한계에 부딪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계속하여 항암 치료를 진행 하여야 하는지 궁금하고 걱정이 앞섭니다. 항암만 들어가면 통증과 부작용으로 인해 10이상은 아예 음식을 먹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항암 치료를 중단하면 의료보험이 아예 안되는 건지 아니면 나머지 항암에 대한 부분만 안되는건지 궁금 하기도합니다.
어떻게 하여야 할지 진심어린 답변 부탁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답변
Re : 항암 치료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서민석입니다.
통증 때문에 많이 힘이 드시겠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으시면서 통증은 잘 조절을 해야 되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통증에 대해서는 주치의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진통제를 충분히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항암을 할 때 부작용이 심해서 음식을 드실 수 없고 힘이 든다면 이 부분도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를 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힘이 들어도 계속 항암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분들 중에는 항암 치료를 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적을 때는 항암을 중단하기도 합니다. 항암을 중단하게 되면 이후에는 여러 증상들(통증, 구토, 식사량 감소)등에 대한 치료를 호스피스 완화의료팀을 통해 지속할 수 있구요.
항암치료를 받지 않는다고 해도 암과 관련된 진료는 의료보험 적용이 되서 5%만 본인 부담 하면 됩니다. 즉 통증조절, 식사를 못해서 맞아야 하는 영양제 등등은 보험 적용을 받아서 본인 부담금이 거의 없는 것이지요.
현재 상태로 항암치료를 더 할지, 말지는 제 3자인 저희가 권유드리기 참 어려운 부분입니다. 주치의 선생님의 판단과 본인의 결정이 중요한 부분이라서요.
항암치료를 계속하신다면 통증 조절과 영양 공급에 좀 더 주치의 선생님께서 힘써주셨으면 좋겠고, 항암치료를 더 진행하지 않으신다면 앞으로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팀과 연계되어 증상 조절을 잘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빕니다.
답변
Re : 항암 치료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많이 힘드시겠네요.
진통제는 어떤 것을 드시고 계신가요?
항암치료를 중단한다 해도 의료보험은 계속 유지 됩니다.
빨리 회복하셔야 할텐데....
드시는 것이 없어서 당뇨 조절이 더 어렵겠네요.
답변
Re : 항암 치료에 대하여...
현재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시네요. 진통제를 어느정도로 복용하고 계시는 지 알 수 없지만, 1시간 후에나 약간의 효과를 보고 계시다는 것은 통증 조절이 잘 안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담당 전문의와 상의해 보시고 통증 조절에 대해 다방면으로 방법을 찾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은, 진통제의 종류나 투여횟수 등을 조절하시는 것이 필요하고, 통증의 양상이나 정도에 따라서 대학병원 마취통증의학과에서 할 수 있는 시술의 종류(경막외 시술이나 celiac plexus block 등)도 있습니다. MRI, CT, 검사 결과를 참고하여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항암 치료가 어렵고 힘들더라도, 해야하는 싸이클을 마칠 수 있게 우선은 여러과 협진하여 도움을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외에도 암 면역치료도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면역치료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 국내 여러 병원들에서도 많은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면역치료가 해당되는 부분이 있다면 알아보시고 같이 치료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통증 조절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