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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길지만 제발 읽어주세요ㅠㅠ 정신, 특히 건강 문제로 너무 힘듭니다ㅠㅠㅠㅠㅠ

-두통과 어지러움
-뒷목당김, 오른쪽 귀 뒤쪽의 경련?
-걷고있을때에는 머리만 띵하고 무거운 느낌인데 앉아서 가만히 있거나 얘기를 듣고있으면 어지러운 느낌이 듦.
-한발로 균형은 잡을 수 있음.
-누워서 눈을 감고 있으면 앞뒤로 흔들리는 듯한 느낌이 간혹 듦. 혹은 갑자기 쑥 꺼지거나 위로 홱 당겨지는듯한 느낌이 듦.
-귀의 통증과 먹먹함, 이명들. 일정한 멜로디로 노래하는 여자 목소리.
-간혹 0.5초간 이명이 찾아오기 직전처럼 고요해지거나 노랫소리가 작아질 때가 두세번 정도 있었음.
-평소에 생활할때 이명이 크게 거슬리진 않음. 하지만 이명에 한번 집중하면 그 소리에 머리가 아찔하니 아픔.
-입술 오른쪽의 눈에 띄지않는 미약한 경련과 잠깐의 감각마비(꼬집어보니 통각은 있었음)
-왼쪽 팔다리 저림. 30분후 사라짐
-순간적인 왼손 마비. 쥐난것처럼 아프진 않았지만 30초정도 뻣뻣하게 굳으며 손가락 움직이기가 힘들었음.
-눈에 아주짧게 순간적으로 그림자같은게 드리워지거나 약한 빛이 번쩍이는 증상
-아주 잠깐 글씨가 두개로 겹쳐보이는 증상은 딱 한번 있었음.
-하품은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데도 불면증. 자꾸 중간에 몇번 깨고 다시 잠듦. 혹은 설잠을 자거나 다시 잠들지 못함.
전보다 심한 다한증
때때로 찾아오는 오한
식욕감퇴
걷기 외의 별다른 운동 없음에도 2-3kg이 빠짐.
먹고 씹고 삼키는 것, 소화와 배변활동은 괜찮음.

2월 초쯤에 이유없는 구토감과 사라지지않는 왼팔다리 저림, 두통에 공황증이 겹쳐 밤중에 응급실에 가서 엑스레이와 피검사를 받았습니다. 피에 약간의 염증반응 말고는 정상이었습니다. 그 다음날 대학병원 신경과에 가서 전신 MRI를 찍었고 결과는 역시 정상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과민이라며 약을 타왔습니다. 상태는 호전되었습니다.

3월 초-중쯤에 위에서 말한 눈의 이상으로 동네에서 좀 큰 안과에 갔습니다. 눈ct를 찍었는데 시력이 조금 떨어지고 안압이 높고, 난시가 심할 뿐이라고 했습니다. 편두통 때문인 것 같으니 증상이 지속되면 신경과에 가보라고 했습니다.

3월 31일에 원래 있던 이명이 조금 신경쓰이기 시작하더니 왼쪽 귀가 아주 약간 먹먹한가 싶었습니다. 그날 오후 밖에서 걷다가 양쪽 귀에 비행기에 탄듯한 압박감? 통증을 느꼈습니다. 왼쪽이 더 했습니다. 그날 밤에 드라이기 사용 후 잠깐의 심한 이명을 겪었고 귀와 청력에 대한 걱정으로 공황발작이 와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습니다. 목이 계속 마르고 가만히 있어도 어지럽다가 한시간에 한번씩, 30분에 한번씩 깨다가 설잠이 들길 반복하고 6시쯤에 겨우 잠들어서 7시 반쯤에 일어났습니다. 이 새벽에 머리 두통이 생겼습니다.
늘 가던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고막은 정상이라며 외이도염이라고 약을 타왔습니다. 하지만 어지러움이 있고 먹먹함이 너무 심해 다른 동네 이비인후과에 갔고 컨디션 난조로 고막 안에 압이 찼다며 왼쪽에만 작게 구멍을 뚫었습니다. 아주 어렸을때도 이런적이 있어서 그때도 작게 구멍을 뚫었어서 괜찮아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집에 갔는데 다시 먹먹해지는 기분이 들고 여전히 잘 들리지 않고, 쉬라고 해서 누워있는데도 앞뒤로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 누가 홱 위로 당기는 느낌이 들어 다시 병원에 전화를 했습니다. 일단 푹 자보고 내일도 어지러우면 다시 와보라고하여 그날 엄마가 준 수면제(졸피뎀)을 먹고 10시간을 잤습니다.
다음날에도 여전히 머리가 띵해서 병원에 갔습니다. 청력검사와 이명검사를 했는데 결과는 정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명검사는 제대로 못했어요 제 이명을 제가 잘 몰라서....이상하게 요즘들어 이명이 잦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다고 운동도 좀 해보고 기분을 좀 편안하게 해줄거라며 알프람정을 처방해주셨습니다. 외이도염으로 타온 약을 먹고있기 때문에 알피뎀을 먹지는 않고 있어요. 여전히 왼쪽 귀는 먹먹한 느낌이 있고, 귀 안쪽의 통증과 뜨거움이 있습니다.

어제 정신의학과와 보통 상담센터에 들러 같은 검사를 했습니다. 두곳에서 모두 좀 심한 우울증과 공황증, 불안장애와 건강염려증이 있다고 했습니다. 정신의학과에서는 약물치료를 권했지만 저희 어머니가 약물치료에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이셔서 거절하고 나왔습니다.
그날 밤 수면제를 먹지 않고 그냥 잠들어보려고 했습니다. 이명이 신경쓰여서 작게 노래를 틀어두고 잠을 잤는데 한 두번 깨었다가 오른쪽으로 완전히 돌아누워 잤습니다. 오른쪽 귀가 아래로 오는쪽으로요. 아침에 두통과 함께 일어나니 오른쪽 귀도 왼쪽만큼은 아니지만 꽤 먹먹해져있었습니다. 기분탓인지 막힌 탓인지 소리도 예전만큼 잘 안들리는거 같고...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싶은데 그게 잘 되지 않습니다. 증상이 너무 많아서 어디 어느 병원 어느과로 가야할지도 잘 모르겠어요. 엄마는 제가 이제 병원에 가는데에 회의적이시고 제가 아프면 본인이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받으십니다. 이미 제 병원비로 돈이 많이 나갔고 약봉투는 서너개가 쌓였습니다. 어머니는 상담으로만 해결하길 원하십니다. 작년 4월에 가족에게 충격적인 일이 두번 정도 닥쳤었습니다. 그후로 저에게 건강염려증과 공황증이 생겼고요.. 정신의학과에서는 그 일이 제 상태에 영향을 준건 맞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우울증은 학생때부터 있었지만 특별히 치료는 받은 적없고 학교 내 상담실에서 한학기정도 상담받았습니다.

이 모든 증상이 극심한 스트레스만으로 생길 수 있는 것인가요? 만약에 그렇다면 상담뿐 아니라 약물치료도 반드시 해야할까요? 약물치료로 나아질 수 있다면 꼭 받고는 싶습니다ㅠㅠ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신, 특히 건강 문제로 너무 힘듭니다ㅠㅠㅠㅠㅠ 제가 너무 신경과민인 걸까요....ㅠㅠㅠㅠ
나이는 21살이고 대학생입니다..

답변

Re : 길지만 제발 읽어주세요ㅠㅠ 정신, 특히 건강 문제로 너무 힘듭니다ㅠㅠㅠㅠㅠ
홍인표
홍인표 [전문의] 닥터홍가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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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약물치료를 해야 좋아지실 것 같아요.
고생이 많으시네요.
약을 드시면 드시지 않는 편보다 더 편해지실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스트레스가 한몫 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운동은 규칙적으로 하죠?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