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작년 4월쯤부터 앞머리 힘이 점점 줄어들어 잔머리들이 바람에 쉽게 휘날리고 머리도 평소보다 좀 더 많이 빠지길래 가족력을 의심했습니다.
아버지가 머리숱이 많이 없어서 처음에는 유전적인 탈모로 생각하고 피부과에 가서 진찰받으니 완전 초기인거 같다면서 작년 6월부터 피나계열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성기능 부작용을 많이 경험했고 약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초부터 급격하게 일상생활의 매너리즘이랄까 뭘 해도 전처럼 재미가 없고 행복하지가 않더라구요
그러다 올해 1월 다른 병원에 약을 다시 처방받으러 갔는데 탈모 초기인거 같다고해서 일단 약을 처방받고
가족력을 다시 확인했는데 친가쪽이 대체로 숱이 많이 없긴 한데 어머니가 말씀하시기를 아버지나 친가쪽이 탈모가 아니라 원래 숱이 많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탈모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에 잠시 2주정도 약을 끊고 있는데 전보다 머리가 아주 약간 더 빠지는거랑 머리에 힘이 조금 더 줄어드는거 빼고는 부작용도 없어진거 같아서 좋더라구요
제가 고민인건 일단 이렇게 계속 약을 중단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카페에 어떤 사람이 쓴 후기를 보니 3달간 중단했다가 갑자기 머리가 엄청나게 많이 빠져서 절대 약을 끊지 말라는 후기가 있어서 조금 겁나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른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평소에 맥주효모를 먹고 각종 영양제랑 미녹시딜, 운동이랑 식습관은 잘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의사 선생님의 소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