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부터 귀가 좀 멍~ 한가 싶고 낮은소리들은 웅얼웅얼 들리더니 오후 5시쯤에 양쪽 귀에 압력? 같은 통증이 생겼어요. 왼쪽귀는 확실히 먹먹해졌고요. 아주 어렸을때도 귀에 공기찼다고 이비인후과에 가서 뚫었던 적이 있어서 공기찼다보다 하고 그냥 있었거든요. 근데 밤에 또 간간히 통증, 특히 왼쪽이 더심하게 있더니 드라이기 후에 이명이 좀 세게 들렸어요. 금방 사라진건지 금방 적응한건지 그땐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지만....
잘때 누우니까 먹먹하고 공기소리같은 게 들리는데 그게 엄청 신경쓰이더라고요. 메니에르나 난청일까봐 공황발작까지 겹쳐서 잠을 못잤어요. 그래서 지금 머리가 무거워요.
병원에 가서 보니까 고막은 괜찮고, 그 앞에 염증이 생겼대요. 하지만 저는 간지럽지도 않았고 진물도 고름도 안났었거든요. 무서운건 간혹 소리가 0.5초간 안들렸다가 다시 들렸다가 해요. 하품이나 이명오기 전 잠깐 고요해지는것처럼요. 신경과민이라 그런건지.....
제가 받은 진단이 맞는걸까요? 대학병원으로 가봐야할까요? 이명은 언제나 있었고 1-2년에 한번씩 물소리같은 이명이 짧게 있었습니다... 항상 이어폰 끼고 살았는데 어제부터는 안끼고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