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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전립선염 사정 관련 문의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제가 약 한달 전부터 아랫배가 묵직하고 누가 지긋이 누르는 듯한 통증이 있어
비뇨기과를 방문해서 약을 먹고있는데요. 전립선염 및 방광염으로 판단해 첫 2주는 항생제 및 소염진통제를 먹다가
차도가 없어 항생제를 끊고 배뇨관련 약, 전립선염 관련 근육이완제, 평활근 이완제?? 등으로 다시 복용중입니다.

그간 했던 검사는 소변검사, 균 검사, 요속/잔뇨검사, 방광초음파, 엑스레이 등을 했고 모두 이상없었습니다.
전립선액 검사, 정액검사, PSA??검사 등은 나이가 아직 젊다는 이유로 하진 않았구요(이 부분이 의문입니다)

증상은 소변을 조금 자주보는 것외에 배뇨증상은 없구요. 이건 배뇨 관련 약을 먹고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 외에 아랫배 통증(통증까진 아니고 위에 언급했듯이 누가 누르는 듯한 묵직한 느낌입니다.) 이 있고
가장 불편한 것은 사정 시의 그 쾌감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평소가 100이라면 한 20~30 정도로요.
주기적인 사정이 도움이 된다고 하셔서 주 2회정도 하고 있는데 느낌이 없으니 참 두렵고 우울감까지 드네요.
이런 느낌이 처음이라 큰 병은 아닐지 걱정도 되구요..
현재 가고 있는 병원에서는 시간이 걸릴 뿐 결국은 좋아진다 라는 식의 답변입니다.

1. 다음 병원방문 일정은 3주 후인데 병원을 옮겨서 다른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될지 지금의 치료를 계속해도 되는지
2. 현재 저의 증상(사정감 감소)이 전립선염 증상이 맞는지
3. 지금의 치료방법이 맞는지
4. 좌욕, 꾸준한 운동, 스트레스 감소가 정말 증상개선에 도움이 되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Re : 전립선염 사정 관련 문의
이영진
이영진[전문의] 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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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 이영진입니다.

질문에 나와 있는 내용처럼 전형적인 전립선염에 의한 증상입니다.

전립선은 남성의 성기의 일부로서, 방광의 바로 아래쪽에 붙어 있으며 후부요도를 바퀴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는 호두 크기의 분비샘입니다. 배뇨와 발기 사정에 관계하는 근육, 신경들이 붙어 있어서, 배뇨 조절, 사정, 발기의 사령탑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전립선입니다. 따라서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배뇨에도 이상이 있고 또한 성기능의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전립선염은 과도한 음주, 섹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장시간 타거나 냉한 등에 의한 전립선 주위의 충혈이 계기가 되어 일어나기 쉽습니다. 흔하게 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거나 운전을 하시는 직업군에서 전립선염이 흔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에 의한 심신증의 하나로서 만성 전립선염이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만성 전립선염에는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흔하게 회음부 통증이나 불쾌감 및 배뇨통, 빈뇨, 야간빈뇨, 잔뇨감, 요절박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세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강하게 느끼며 따뜻한 목욕과 휴식만으로 증상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음주나 과로, 격렬한 운동을 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면 팬티에 약간의 분비물이 묻어 있는 경우도 있고 심하면 농이 나오기도 합니다. 배뇨장애뿐만 아니라 사정통이나 사정지연, 발기지연 등 사정, 발기장애도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직장 촉진, 일반뇨 검사, 경직장 전립선 맛사지 후 전립선액 검사,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검사보다는 환자의 병력과 증상의 정도, 다른 성 기능의 장애여부입니다.

치료는 근본적으로 장기적인 약물 요법을 기본으로 하여 배뇨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으며, 직장에 손가락을 삽입하여 전립선을 주무르는 전립선 마사지를 치료법 중에 하나로 사용합니다. 주기적인 전립선 맛사지, 주기적 사정, 따뜻한 물을 이용한 좌욕 등이 경우에 따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전립선염은 만성 재발성 질환입니다. 많은 분들이 “병원에서 전립선염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또 증상이 재발했습니다.” “왜 재발했는지 모르겠다”면서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립선염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 계속 증상이 재발하는 만성 재발성 질환이라는 점을 절대 명심하셔야 합니다. 전립선염은 앉아 일하시는 습관, 스트레스,신경과민,음주,과로 등 생활습관에 의해서 생겨나는 생활습관성 질환이므로 꾸준히 병원치료와 병행해서 증상을 완화시키고 재발의 발생율을 줄인다는 개념으로 접근하셔야합니다.

전립선염은 여러 가지 발병요인에 의해서 계속 증상이 재발하게 되므로 본인의 전립선염 상태를 잘 아는 주치의 병원을 정하셔서 꾸준히 치료 받으셔야 합니다.

<전립선 강화를 위한 십계명>
1.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한다
2. 명상과 초긍정 심리를 이용한 스트레스 해소법 실천
3. 술, 커피, 담배를 최대한 자제
4. 온열 좌욕이나 반신욕을 저녁에 20분정도 매일 실행
5.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주기적인 스트레칭을 한다
6. 의자에 푹신한 쿠션으로 회음부 압통을 방지한다
7. 육식을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한다
8. 토마토, 양파, 마늘을 많이 섭취한다
9. 저녁 식사 후에는 가급적 수분 섭취를 줄인다
10. 매일 1시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실행한다

질문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되었나요?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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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전립선염 사정 관련 문의
한재병
한재병[전문의] 동래봉생병원
하이닥 스코어: 2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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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응급의학과 상담의 한재병입니다.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실 필요 없이 꾸준히 치료 잘 받으시면 될듯합니다.
완치 되더라도 다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성 전립선염 의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4번 질문에 대한 답은 도움이 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