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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10살 여아..분리불안? 수면장애? 스트레스?

새로운 집으로 이사온지 이제 곧 1년입니다
그전까진 쭉 저와 함께 같이 자 왔지만, 이사온 첫날부터 혼자 자기 시작했습니다.물론 중간에 깨는거 없이 너무 잘자줘서 기특해서 별탈 없었어요.

그런데 최근 한4개월전 그쯤부터 잠든지 30분~2시간 정도 뒤에 소리도 없이 조용히 2층침대에서 내려와,안방문앞에 서서 조용한 목소리로 엄마~엄마?나 화장실 갈께요 라며 꼭 자고있는 엄마아빠를 조용한목소리로 문앞에 서서 깨우고 화장실을 가더라구요...자다가 섬뜩해서 놀란 전 짜증섞인 말투로 잔소리를 했어요

그런일이 있고 주마다 가끔 한번씩 자는거 확인하고 안방으로 돌아와서 티비보고 있을때 낑낑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또 왜그러냐고 말하며(속으론 저도 좀 무서워서 화내게되요)
2층침대에서 천장쪽으로 손을 뻗고 손이 안닿는다고 낑낑거리고 있고,
어떤날은 잘자다 돌연 깨서 잠이 안온다고 엄청 흐느끼며 울고 있어서 저한테 엄청 혼나고 결국 제옆에서 잤구요.
잘자다가 또 돌연깨서 거실테이블에 정리못한 테블릿정리한다고 일어나서 정리를 하고,
또 잘자다가 돌연깨서 물을 안마시고 잤다고 내려와서 물마시고,
또 잘자다 돌연깨서 슥 내려와 화장실에서 쉬를 하고 나와선 히죽히죽 웃으면서 불이 안꺼진다며 스위치를 계속 켜져있는쪽을 누르고 있는 이상한 상황까지 보여주고있어요...

°평상시에 엄마인 저에게 자주 혼나는 편이예요
목소리가 너무 작고, 대답을 잘 하지않으며, 인사예절부족등으로요
°주말엔 친정에서 1박을 자주해요.
가면 저 or 할머니와 자는데 거기선 이런 이상한 행동 전혀않해요
°유독 저한테만 많이 혼나는 아이인지라 제 눈치 많이 보고
제앞에선 좀 기죽어 있는 모습이 보이긴 해도 밝은 아이이고
어딜가도 엄마엄마만 찾고, 자꾸 안기려고하는거 보면 애정결핍인가 싶기도 한데, 애같이 순수한 모습으로 보여지지가 않아 거부한적도 많아요..
°요몇달은 신랑과의 다툼이 몇번 있던 터라 그모습을 계속 봐온 딸이 무서움과 불안함에 운적도 더러 있었습니다...

이젠 딸이 자는 모습을 보고 안방으로 넘어와도
또 스리슬쩍 깨서 엄마를 부를까봐,낑낑거릴까봐 두렵고 무서운 마음이 커요(신랑의 잦은 장기출장탓에 저와 딸둘만 있을때면 더 두렵구요)

딸의 그 모습을 몇번 같이 지켜본 신랑도 무섭다고 할 정도예요...신끼라도 있는거 아니냐는 농담도 하구요..

딸이 저에게 혼나는 횟수를 줄이며 스트레스를 풀면 괜찮아지는건지,
자기방을 없애고 안방에서 함께 자야 하는건지,
심각하게 소아정신과가서 치료를 해야하는건지 너무 고민많고 복잡한 심경입니다...


답변

Re : 10살 여아..분리불안? 수면장애? 스트레스?
홍인표
홍인표[전문의] 닥터홍가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3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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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칭찬과 격려 해주세요.
소아정신과 아직은 아닌 거 같습니다.
같이 자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곧 좋아질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