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초기에 일차유리체증식증 진단을 받은 후에 삼출성 망막병증으로 진단 내용이 바뀌는경우가 있습니다. 두 질병의 경중을 논하고자 하는건 아니지만 두 질병의 진행양상이나 차이가 궁금합니다. 반대의 사례 fevr 진단에서 phpv로 바뀌는경우는 거의보지못했는데 혹시 그 이유도 알수있을지요
일차유리체증식증 (PHPV) 와 가족성 삼출유리체망막병증 (FEVR)은 신생아에서 둘 다 견인망막박리를 일으키는 질환이기는 하지만 임상양상이 많이 다릅니다. PHPV의 임상형 중 후부형과 FEVR 과 진단이 애매한 경우가 이론적으로 있을 수 있지만 글쎄요, 둘 다 흔한 질환이 아니라서 실제로 혼동이 있는 경우가 많은지는 잘 모르겠네요. PHPV는 시력보다는 안구의 형태유지가 치료의 일차목표가 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심한 질환이고 FEVR은 시력에 별다른 영향이 없는 무증상 환자도 있을 정도의 경한 질환이어서 둘을 억지로 연관시킬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