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병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 병은 아닌거 같은데 혹시 모르니 일단 상세하게 써보겠습니다.
침이 과다분비된건 대략 1년 전쯤인데요,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자려고 누웠을때 잠이 안와서 혀를 약간 뒤로 움직여서 혀밑샘 근육을 조금 움직여서
침이 나왔는데요 그 행동을 한 후부터 갑자기 침이 마구 나오는겁니다.
누워있는데 침을 안삼키면 목이 막힐정도로 나와서 대략 1시간을 뒤척이다가 잠들었는데
그 다음날부터 침을 안삼키면 입에 침이 가득 찰 정도로 고였고 10초에 한번씩 삼켜야 할정도로 침이 많이 나와서
계속 삼키느라 나중에는 목구멍도 아프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삼일쯤 되던날 이비인후과에 가봤는데 의사분이 겉으로 봐서는 잘 모르겠다며 역류성식도염약을 처방해주셨는데
효과가 없었고 혹시 부교감신경을 건드리면 괜찮을까 해서 약국에서 파는 키미테도 붙였는데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정도를 너무 고통스럽게 보내고 나니 처음보다는 그래도 침 분비가 많이 줄었는데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20~30초에 한번씩은 침을 삼켜야 할 정도로 침이 나오긴 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스트레스 받고 특히나 긴장한 상태면 더더욱 심해지고 신경을 쓰면 쓸수록 더 심해집니다.
평소에는 신경을 안쓸려고 최대한 노력하지만 그래도 많이 나오는건 어떻게 할수가 없네요.

1년동안 지켜보면서 알아낸건 일단 침은 맑은침만 계속 나오구요,
낮잠을 자고 일어나면 침 분비량이 증가한다는 점과 날마다 침이 나오는 정도가
다르다는 겁니다. 그리고 어느날은 침을 안삼키면 침이 입에 차긴 하는데 목구멍이 자꾸 막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안삼키면 너무 답답한 느낌이 들어 계속해서 침을 삼켜야 하는 날도 있습니다.

참 이 증상이 몸에 어디가 안좋다거나 그러면 이해가 가는데 혀밑샘을 살짝 움직였다고 이런 증상이 나타나니까
이게 병이라고 하기도 뭐하네요. 병원에서도 잘 모른다고 해서 여기 하이닥에 질문드립니다.
혹시나 이런 증상에 관해 아시는 분 있으시면 도움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