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몸에 뭐가 일어나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어제 발열때문에 독감인지 물어봤던 일본거주하는 사람입니다.
선생님이 정말 여러번 여러모로 상담을 잘해주시고 해서 종합적으로 물어보고 싶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주욱 건강염려증 때문에 잘 자지도 못할 정도라서 너무 걱정되서 불안장애,우울증 까지 도졌을 정도라
모두 다 물어보고싶습니다. 죽겠습니다. 도와주세요...
내용인즉슨 이렇습니다.
저번부터 주욱 올리던 증상들이랑 합해서 말씀드리면
ALT수치 11월 혈액검사에 54가나왔고요 지방간이라는 말을 들어서 쭉 고덱*, 헤*콤등을 먹으며 간수치를 줄였습니다.
제가 디자인 전공과 작업성격상 운동이 너무 부족해서 살도 많이 쪘고 이번에 일본에서 새로 학교를 들어가기위해
계속 집중하느라 제 몸을 관리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정말 바보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던중 11월에 허리디스크 및 지방종으로 인해 12월까지 검사를 이러저러 받았구요
그때도 열이 어느정도 몸에 있었기때문에 이러저러한 병이있나 싶어서 일본서 병원을 전전하면서
허리부분 MRI를 찍어 허리디스크 확진받고 흉부 CT, 심전도 검사도 받아서
그때 문제가 지방간 있는거 빼고는 없네요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허리디스크 약이나 잘 먹자면서
리*카를 75mg->125mg 증량하면서 먹었구요. 이후 한국 돌아가서도 통증시 먹기위해 울트*셋도 먹었습니다.
지방종은 한국에 잠깐 돌아갔을때 초음파를 받아서 지방종 판명받고 나둬도 되겠다고 하셔서 놔뒀습니다.
목, 후두부에도 혹이 나있었습니다만 그때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구요.
그게 이번 올해 1월까지의 일이었고 허리디스크는 어느정도 통증호전이 되서 다시 정상 생활이 가능할정도가 됬구요.
그런데 한국서 다시 일본으로 온 후 목 뒤에 혹이 너무 신경쓰여서 병원에 가보니 뭔지 모르겠다고 하셔서
목부위 MRI를 찍어보자고 하셔서 이번주 일요일날 찍었습니다. 결과는 다음주 월요일날 나온다고하더군요.
그러면서 일본도 추워서 그런지 체온계로 주기적으로 체온을 제보니
주욱 37.4-8도까지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저 위에 적혀있듯이
11월때부터 주욱 열이 지속되는듯한 느낌이 드는것 같아 불안한겁니다.
그때부터 제가 자주 가던 저희 동네에 내과의원님은 매번 볼때마다
'편도선이 좀 부어있으시네요 열도있으시고요.'라는 전형적인 말만 하고계시는 겁니다.
그때는 그냥 해열제만 받았는데 이번에는 항생제도 같이 처방받았거늘 이번에 1일3회 5일분을 모두 먹었는데
오늘도 아침엔 36.9정도로 괜찮았는데 저녁이되니 체온이 37.6-37.8도까지 오르면서 내려가지 않는겁니다.
뭔가 어이없는건 일요일날 MRI찍어서 자세한 검사내역을 들을 예정이었던 목뒤 혹은
항생제를 먹어서 그런가 점점 작아지는듯한 느낌은 드는겁니다.
그런데 열은 좀처럼 내려가지를 않고 어제는 피크로 구강측정 38.2까지 올라가더라고요.
오늘은 좀 그나마 아침엔 36.9-37.0 정도, 저녁엔 37.6-8 이긴합니다만
편도선이 부어서인지 아니면 면역이 약해저서인지 목 주위 근육은 목대로 조금씩 열이나고 아픕니다.
뭔가 오래 지속되는 열인거같고해서 너무 불안과 통증에 다큰 어른이 혼자 울면서 밥을 지세웁니다.
다시 병원가서 항생제를 받고 계속치료를 지속해보는게 좋은걸까요
혹도 줄어드는거 보면 그냥 낫는 과정인걸까요?
너무 힘듭니다. 길어도 도와주세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너무 힘드셨겠네요.
지금은 열도 열이지만 불안감이 더 문제인것 같아 보입니다.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요즘 같으시면 학업을 계속하시기 좀 어렵지 않을까 싶구요.
몸이 먼저니까 몸을 먼저 챙기셔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미열이 계속되는 것은 저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계속되면 거기에 대한 검사도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