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항상 느꼈던건데요, 성격이 내성적인 편이라
수업시간에 선생님 수업을 들을때 주위가 산만하진 않았는데 무슨말인지 이해가 잘 안갔고 그러다보니 수업을 듣는척만 하게되고 결국 성적도 잘 안나오더라구요.
암기야 꾸역꾸역하면 되긴 했지만 이해하는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중학교때는 암기로 어느정도 점수가 잘 나왔지만 고등학생이 돼서는 공부한만큼 점수가 안나오더라구요.(모든 과목이 그랬습니다)
똑같이 처음 강의를 들어도 친구는 이해가 가고 저는 이해가 안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른 예로는 독서를 할때에 평범한 책인데도 불구하고 이해하는게 어려웠고 또 영화를 보고나서도 단순하게 흘러가는 스토리가 아니면 내용 이해하는게 남들보다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차이점을 말씀드리면 친구는 영화를 보고 인물의 대사나 어떤 표정같이 세세한걸 기억을 잘 하는데 저는 중요 장면이나 그냥 재밌었던 부분? 이정도만 기억이 나고 내용이 조금만 어려워져도 이게 무슨내용인가 싶다가 영화가 끝나버리더라구요.
살다보니 성인adhd가 비슷한 증상이 있어서 여태 모르고 살았던건가 생각이 들어서 질문드립니다.
단순 제 스스로가 집중을 안해서 그런건지, 성인adhd가 맞는건지, 만약 맞다면 이 나이에도 치료가 가능한건지를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