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기사를 보고 하이닥에 가입해서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다한증에 고생하고있습니다.
발에 열이 있는것 같고 땀이 항상 차서 신발을 벗으면 양말이 젖고 냄새가 발생합니다.
현재 75년생인데 나이가 들면서 땀의 양은 줄어드는 것 같으나 마찬가지입니다.
다한증 치료한다는 병원도 가봤으나 치료(침술) 받을때만 효과있고 그 후에는 도로 돌아옵니다.
다한증, 발냄새, 발에 열을 느낌 (발에 열은 규칙적인 시간에 느껴지는 것이 아니고 수시로 느껴집니다.)
치료할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전혜림입니다.
발에 땀이 나면 피부층의 각질이 불어나게 됩니다. 이때 발에 있는 세균이 각질층을 분해하면서 생기는 '이소 발레릭산'이라는 화학물질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것이 발 냄새의 원인입니다. 이소 발레릭산은 악취를 유발하며 특히 빗물·땀으로 인해 습해진 발이나 잘 씻지 않아 각질이 많은 발일수록 냄새가 잘 납니다. 다한증의 치료는 바르는약물 ,먹는약 등이 있지만 최근에는 좀더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보톡스 치료나 전기영동 치료를 많이하는편입니다.
소와 각질융해증 (Pitted keratolysis) 은 악취와 함께 1-7mm 크기의 함몰이 생기는 질환인데요. 환자분의 발을 직접 보지않아 눈으로 판단이 어렵지만 밀폐성 신발, 잦은 물과의 접촉 또는 과도한 땀 등과 관련되어 발생합니다.
Coryneform bacteria가 원인으로 보이며 이들이 각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내어 각질층에 작은 함몰이나 미란을 만듭니다. 소와각질 융해증은 외용제 국소도포로 호전될 수 있으니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