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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감염내과 진료문의

10일 전 혈액검사 관련해서 문의를 드렸고 선생님께서 감염내과 진료를 권유해 주셨었는데요.
궁금한 부분이 있어서 추가로 문의드립니다..
6개월 전에 감염 내과 진료를 봤었고 소변검사, X-Ray, 혈액배양검사를 하고 낮은 역가의 ANA 양성, 혈소판, 염증 관련 수치 증가만 있었고 추가 자가면역관련 혈액검사와 배양검사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다른 영상검사들도 받아봤어야 했는데.. 그때는 단순히 열만 내리면 될 것 같아서 근처 병원에서 항생제와 진통소염제 등을 처방받아 몇 주간 복용했고 열이 내려가지 않아서 소량의 스테로이드를 한 달 복용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3개월간 천천히 열이 떨어지면서 정상체온으로 떨어졌고 가끔씩 37.7도 정도까지만 오릅니다.
두통이 오랫동안 있어서 2개월 전부터 알로판400mg정, 류마크로정 같은 약들을 복용하고 있는데요..
이제라도 감염내과에서 검사해보면 이전에 수개월 동안 지속되던 열의 원인과 염증수치, 혈소판이 지금까지 증가된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답변

Re : 감염내과 진료문의
이방훈
이방훈[전문의] 삼성훈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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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이방훈입니다.

감염내과에서 재검사 또는 추적검사를 통해서 열의 원인 및 검사상의 이상원인을 알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인데
쉽지 않습니다.
다만 어떤 환자를 진료하면서 초기 검사에서 그 원인이 나오지 않는 경우 판단을 뒤로 미루기도 합니다.
환자상태가 긴급하지 않다면 말이죠.
감염병이라는게 잠복기와 같은 시기, 항원항체의 면역반응이 나오는 시기가 질환마다 다르고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서 추적검사를 하다보면 진단이 제대로 내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추가질문의 경우 제가 다 기억하질 못해서 미안한데요...)
아마도 원인불명열 이라는 진단명으로 류마티스성 질환에 의한 열로 생각하고 스테로이드를 포함해서 소염제를 간간이 먹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대개 감염내과에서 일정 기간을 두고 외래로 방문하라고 했을 것 같은데 정해진 날짜가 없는 것인지, 본인이 안간 것인지 모르겠지만 정확한 원인을 모르고 있는 상태라면 재방문해서 추적검사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다행히 류마티스성 발열에 의한 체온상승 및 염증, 혈소판 상승이 일정기간동안 내 몸에서 잔존하다가 그 강도가 점차 약해져서 정상상태로 돌아온다면 모르겠지만 그것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라 그냥 본인이 임의로 판단하는 것은 그다지 좋지않을 것 같습니다.
저라면 말이죠. 감염내과에서 이제 안와도 된다 라는 애기를 듣기 전까지는 계속 외래를 다닐 것 같습니다.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한다는 것은 그리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나 원인불명열 과 같은 어려운 질환은 더 하지요. 담당선생님이 이제 그만이라는 애기가 나와야 비로서 종결될 수 있는 겁니다. 다시 검사를 한다해도 결론이 쉽게 나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담당선생님은 계속 고민할 겁니다. 왜 열이 계속 나는지. 앞으로는 어떤 일이 예상이 되는지. 약은 어떻게 쓸지, 환자에게는 어떻게 쉽게 설명을 해줄지... 고민할 게 참 많습니다.....
감염내과에서 추적 관찰, 검사를 권유 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답변

Re : 감염내과 진료문의
홍인표
홍인표[전문의] 닥터홍가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3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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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여러가지로 많이 힘드셨지요? 혹시 다시 열이 오르면 왜 열이 오르는지 알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이전에 열이난 이유를 지금 찾고자 검사를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다시 열안오르고 잘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불명열이라는 것도 있거든요
검사하다가 보면 원인이 잡히기도 하지만 아무리 검사를 해도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