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이민규입니다.

빛은 파장에 따라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시광선과 그 위/아래로 적외선, 자외선 등이 있습니다.
햇빛 중에서 눈에 해로운건 파장이 짧은 자외선입니다. 그래서 안경이나 선글라스의 자외선 차단지수는 높을 수록(100%에 가까울수록) 좋습니다. 자외선은 원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차단이 100% 되더라도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사물을 보는 것에 전혀 영향이 없습니다.
하지만 가시광선은 우리 눈에 보이는 빛이기 때문에 차단이 많이 되면 눈은 덜 부신 반면에 사물이 덜 보이고 특히 어두운 곳에서는 착용하기가 어렵겠죠. 그래서 적당한 색과 농도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빛이 많이 반사되는 곳 (스키장, 낚시터) 에서 주로 착용한다면 짙은 농도가 필요할 것이고, 말씀하신대로 동공의 크기가 크거나 빛에 대해 민감하신 분들도 짙은 농도가 필요할 것입니다. 따라서 색이나 농도는 안경점에서 실제로 착용하면서 나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