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부터 침삼키는걸 의식하게 됐는데 그 뒤부터 침을 삼킬때마다 꿀꺽하는 소리든 딱하는 소리든 소리가 크게 나요ㅠㅠ 주변사람들이 제 침 꿀꺽 삼키는 소리 왜 그렇게 크게 내냐고 무슨 긴장할 일이 있냐고 그러니까 더 신경쓰이기 시작하더라구요.
한창 중학교 다닐때 시험을 보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시험보는 내내 꼬르륵소리가 미친듯이 나가지고 정말 창피해서 도망치고싶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게 너무 충격적이고 창피해서 그 뒤로 계속 어딜가든 꼬르륵소리가 또 나면 어떡하지?하다가 배고픔을 느끼는 증상이 밥먹은후 4시간만에,3시간만에,2시간만에..이렇게 줄어들었단말이예요 신경과민이였는지..?
그런데 어느날 학원에서 자습을 하는데 배에서 또 꼬르륵소리가 미친듯이나서 그날도 무진장 스트레스받고 집에갔어요. 그 다음날 다시 갔는데 신경쓰여미치겠는데 갑자기 침삼키는 소리가 너무 크게 나는거예요. 그게 3년정도 됐는데 이제는 침을 어떻게 삼켰는지도 모르겠고 , 침 삼키는 소리 날 까봐 조용한 곳에서는 괜히 큰소리로 볼펜 내려놓고 별 쌩쇼를 다합니다.. 이제는 침 삼키는 게 두려워서 목구멍으로 넘기지를 못 하고 입에 10분이고 가득 모아놓기도 해요ㅠㅠㅜㅜㅜㅜ정말 심각합니다.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니라 그냥 침 삼키는 꿀꺽 소리가 크게 나요. 원래 무의식적인 행동인데 제가 스트레스 받으면서 의식적으로 그걸 느끼게되면서 증상이 심해진걸까요?
자율신경계가 문제인건지..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