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이민규입니다.
전등이 나간 것처럼 검게 안보이는 증상을 일과성 흑암시 (amaurosis fugax) 라고 합니다. 대부분 환자들은 수초 에서 5분 이내로 안보였다가 다시 보였다고 표현을 합니다. 일반적인 안과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오지는 않지만 일시적으로 망막에 혈액 공급이 안되어 발생을 하게 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 혈관의 변화를 유발하는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는 망막동맥이 혈전에 막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과 뿐만 아니라 신경과나 순환기 내과에서 혈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른 여성 등에서 혈액량이 부족할 경우 (특히 생리 후) 나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분들이 앉았다 일어날 때 심장 위쪽으로 피가 덜 가게 되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기저 질환이 없으시고 증상 이후 안과검사에서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앞으로 반복되지 않는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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