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최진욱입니다.
성관계후 통증이 있고 특히 골반쪽이 아프다면 골반염이 있는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골반염이란 자궁내경관에 번식하고 있던 세균이 자궁내막과 나팔관, 혹은 복강까지 퍼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는데 대부분의 골반염은 성관계를 통해서 생기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자위, 잦은 질 세척, 자궁 내 피임장치, 질이나 자궁 입구를 통과하는 어떤 시술을 받은 경우 등에서도 골반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골반염이 성관계를 통해서만 생긴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골반염 전체 환자를 생각할 때 대부분 성관계로 인해 발생하는 빈도 높아 성관계가 그 원인이라고 간주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골반염의 원인이 되는 균인 임질,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스마, 트리코모나스 등은 한 가지 균 단독으로 감염되기보다는 다른 균과 함께 감염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에이즈, 매독, 간염 등의 다른 성전파 감염이 있는지 같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반염은 그 증상이 매우 다양하므로 진단할 때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데요.
내성균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감염이 없는 여성에게 불필요한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따라서 골반염의 진단은 의사의 진찰이 주가 되어야 하며, 그 외에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 복강경 등을 이용한 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