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 석준호입니다.

목안에 이물감이 드는 경우, 일반적으로 증상이 발생하는 곳인 후두를 보기 위해 후두 내시경을 사용하게 됩니다.
후두 내시경은 내시경 끝에 달린 렌즈를 통해 입안, 인두 및 후두 등을 확대하여 진찰을 할 수 있는 도구 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쓰는 렌즈나 핸드폰의 카메라 등도 사용하기 전 렌즈 표면에 묻은 이물질이나 깨끗한 사진을 얻기 위해 렌즈 표면을 닦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목안을 면밀히 관찰 하기 위해서는 내시경 끝의 렌즈를 깨끗하게 만들어야 하기에 환자분을 진찰하기전에 미리 렌즈 클린액을 이용하여 깨끗하게 렌즈 표면을 닦아줍니다. 또한 렌즈의 세척액은 렌즈가 입안의 수분이나 피검자의 체온 등에 의해 뿌옇게 되지 않도록 서리 방지를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렌즈 세척액은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환자를 진찰하는 내시경에 사용하는 클린액은 사람이 삼켰을 경우,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은 종류를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입안에 닿았다고 해서 반드시 가글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 됩니다. 좋은 답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