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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자궁경부암 조직검사 후 레이저 시술

얼마 전, 생리 전후로 질염증상이 생긴것같아 병원을 방문하여 소변검사와 기본 균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경부가 많이 헐어있고 염증이 심하다하여 항생제와 질경제, 주사까지 꾸준히 맞으며 치료를 진행했구요.

작년에 자궁경부암 검사를 건너뛴게 생각이 나, 때마침 산부인과를 오고가는 김에 자궁경부암 검사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hpv 고위험군 58번이 검출되어 조직검사까지 같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CIN1단계였구요. 산부인과 원장님께서는 CIN1단계로 초기에 발견되어 치료를 하면 된다고 저보고 레이저 시술을 권하시더라구요.

직장인인지라 섣불리 결정을 못내리고 이번달 생리 마치고 생각해보겠다고 했더니, 초기에 치료하지않고 넘어가면 더 심하게 진행될 수 있고 자연치유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심각하게 말을 하셔서 꽤나 충격이었어요.

그러다가, 제 결과가 어떤 상태이고 그렇게 많이 심각한 상태인지 너무 궁금하여 여기저기 저와 비슷한 사례들을 찾아보고 알아보기 시작했는데요.

자궁이형성증 경증에 속하는 CIN1단계는 대체로 3~6개월 텀을 두고 검진을 해서 추적관찰을 하고 60~75% 면역 관리를 통해 자연치유 또한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제가 듣던 소견과는 완전 정반대의 사실에 대체 누구의 말이 맞는것인지 답답한 마음에 산부인과에 전화를 걸어 문의했습니다. 그러자, 고위험군 58번이 검출되었고 경부도 많이 헐어있던 상태라 서둘러 레이저 시술을 권한거다, 자연치유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지않았느냐 라는 답변이 돌아오네요.

일주일간 질염 치료를 하며 경부 염증과 헐어있는 부분에 대해 항생제 주사치료, 약, 질경제까지 꾸준히 치료받고 원장님이 아닌 다른 선생님께 진료를 보았을때만 해도 염증치료는 잘되었고 면역관리에 신경써달라는 소견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경부가 헐어있는 상태가 낫질 않아서 서둘러 레이저 시술을 권한다는 사실이 저는 이게 맞는가 싶어요.

정말 CIN1단계, 고위험군 58번이 검출되면 자연치유가 어려운가요?


답변

Re : 자궁경부암 조직검사 후 레이저 시술
이신
이신[전문의] 동방서시의원
하이닥 스코어: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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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이신입니다.

물론 의학은 자연과학이기 때문에 신뢰할만한 통계자료를 가지고 판단을 하지만
통계자료는 참고하는 것이지 절대적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증상을 가지고도 경과를 보면서 관찰하는 의견도 있을 수 있고..
비교적 간단하게 해결되는것이어서 찝찝하게 놔두는것보다는 바로 제거하는것을 더 선호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것이 무조건 정답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간단치는 않지만 정보를 종합적으로 파악한 다음 본인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서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지금 진료를 봐주시는 원장님과 신뢰가 쌓여있고 앞으로도 여성건강의 개인 주치의로써 생각하신다면
지금 원장님의 의견을 따르는것이 현명할 것같고, 개인 주치의정도까지 생각치 않는다면 다른 선생님의 의견을 참조하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