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왔는데(생리 중이라 자세한 검사는 받지 못했고, 문진과 소독만 받았습니다), 항문 주변을 보시더니 이게 헤르페스 같기도 하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자세한 검사 받기 전에 궁금한 게 많아 질문 드립니다ㅠㅠ

1) HSV에 감염되면 나타나는 증상들이 굳이 생각해보면 있기는 했었습니다. 무력감, 피곤함, 목 부분 임파 부음(이비인후과 진료 후 감기증상이라고 하셨고, 감기약 처방 받음) 하지만 물집은 없었고, 항문 주변이 간지럽긴 했었으나 초등학생 때부터 오래 앉아있거나 컨디션이 안 좋을 때마다 나타나던 증상이라서 헤르페스 때문일지 잘 모르겠습니다.

2) 항문 옆에 치핵처럼 튀어나온 살이 있는데, 고등학생 때 스트레스로 변기에 오래 앉아있고, 며칠 동안 변을 보지 못해서 생긴 오래된 것입니다. 가끔 변이 굵으면 출혈도 아주 소량 있어왔구요. 이게 헤르페스 바이러스때문에 생긴 물집일 수 있을까요?

3) 헤르페스에 감염되어도 눈에 보이는 병변이 없을 경우 무증상인 케이스도 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환자 본인이 HSV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STD 12종 검사를 받으면 알 수 있나요?)

4) HSV에 감염되어 체내에 잠복하고 있다면, 앞으로는 성관계를 가지면 안되는 건가요?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높다고 들었습니다. 성관계를 영원히 할 수 없는 게 아니라면, 피해야 할 시기는 어떤 때일까요?

5) 2형은 정말 에이즈나 자궁경부암의 발병률을 높이나요? 그렇다면 어느 정도나 높아지나요

6) 1형과 2형을 구분할 수 있는 검사가 있나요? 만약 제가 감염된 게 맞다면 어떤 유형인지를 알고 싶어서요...

9월 30일에 성관계를 가질 때 구강 성교를 받았습니다. 남자친구 입에는 헤르페스 물집이 없었지만, 입에 물집이 자주 생기는 사람입니다. 이 때 전염된 걸까요? 너무 걱정되네요ㅠㅠㅠ (사진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