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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호흡곤란증상

저번주 수요일(11일)쯤부터 호흡이 힘들었습니다. 그전날은 아무렇지도 않다가 다음날 갑자기 스스로 자연스럽게 호흡이 안되고 제가 직접 호흡을 고르게 해줘야 된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 다음날은 추석전날, 약간 괜찮아진다시퍼서 맥주 반병을 마셨습니다. 다음날 호흡이 더 불편해진것같았고 제 자신 스스로도 불안감에 쌓였습니다. 여러모로 검색도 해보고 자유신경실조증인가, 원래 어릴때부터 있던 부정맥이 다시 발현한건가 시퍼 이리저리 찾아보고 심리적으로도 불안했습니다. 호흡이 잘 안된다는 느낌- 안에 답답한 느낌을 빼내기 위해 일부러 자주 숨을 입으로 들이마시고 공기를 휴 하며 강하게 내쉬거나 일부러 재채기를 시도합니다.
이후 오래 공부하느라 신경도 안쓰다보니 그나마 호흡이 자연스럽게 되는건 돌아왔지만 문제는 여전했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의식하지않고 얕은 일상적인 호흡은 괜찮은데 조금 깊게 쉬려하면 한번 깊은 숨을 시도한 그시점부터 눕기전까지 호흡에 불편함을 느낍니다.숨을 깊이 내쉬면 또 공기가(답답함이) 안에 쌓이는거같고 그게 악순환이 되어 호흡이 잘안되니 숨을 입으로 들이마쉬고 강하게 내뱉는걸 반복합니다. (깊이 들이마쉴때 폐에서 한계를 느끼는지 막히는 포인트가있습니다. 마치 하품을 일부려 하려고 숨을 많이 들이마셔도 어느 포인트에서 멈추듯말입니다. 그 포인트에서 내쉬거나 재채기를 일부러 시도합니다.) 대부분 공부에 집중할떄는 호흡을 좀 힘들게 하고있는건 약간 느껴지지만 문제가 되지않습니다.
이상하게도 이 호흡 답답함은 누우면 해결이 됩니다. 천장을 보고 누우면 가슴부분이 팽창한 느낌이 들고 왼쪽으로 누우면 그 답답했던것들이 다 사라집니다. 오른쪽으로도 거의 마찬가지인거같습니다. 그 자세로 원하는대로 하품을 해서 그 답답했던공기들이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자고 일어나면 항상 리셋이 됩니다. 일상에서도 자세에 따라 숨이 편할때가 있고 불편할때가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며칠전 운동장에서 5바퀴정도 뛰어봤는데 땀은 나고 심장은 쿵쾅뛰는데 호흡은 매우 조심스러웠습니다. 크게 들이마쉬면 답답해진다는걸 안다는듯이 가벼운 숨을 지속적으로 쉬었던것같습니다.

외국에서 1년가량 지내다가 돌아와서 거의 1달다돼어가는데도 적응을 못하고 수면시간을 당기지 못해서 새벽 3~4시에 잠들고 늦게 일어납니다. 한두번은 아예 잠을 포기하고 11시부터 오후까지 잔적도 있었구요. 한국 돌아와서도 스트레스가 왕창 쌓였고 첫날은 머리가 지끈지끈하기도 했습니다. 10월초에 있는 시험때문에 공부를 시작했고 한국에 돌아와서 호흡곤란이 올때까진 괜찮았습니다. 저녁마다 캔맥주 한잔씩 가끔 마시곤 했고, 외국에 있을때 매일 하던 운동은 거의 계속 책상앞에 있는습관때문에 하루종일 집이나 독서실에 있기일수입니다.
흡연은 하지않고 약한 부정맥이 있었습니다. 이게 생활리듬의 변화+불규칙한생활 때문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일까요? 그리고 어떤 병인지 감을 잡고 싶습니다. 언급했듯이 자고 나면 항상 괜찮고, 10월초반에 급한 시험이 있다보니 당분간 병원은 꺼려집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Re : 호흡곤란증상
김윤석
김윤석[전문의] 서울맑은 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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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윤석입니다.

이러한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호흡곤란에 대한 내과적 원인부터 감별하는 것입니다.
호흡기 내과에 방문하셔서 폐기능검사 및 흉부방사선 검사를 시행한 뒤 별다른 이상 소견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임상의의 판단에 따라 추가적인 검사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과적인 원인이 없다고 한다면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신체화증상일 수 있습니다. 내과적 이상이 없다는 판정이 내려진다면 공황장애나 불안장애에서 발생하는 호흡곤란, 식은땀, 가슴두근거림, 답답함 등의 증상의 일부로 볼 수도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적 문제라면 스트레스 및 생활 리듬의 교란으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스트레스 상황이 제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우선 내과 부터 들러주시고 이후 정신건강의학과의원도 방문하시는 것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