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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의사선생님,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23살 외적으로 정말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23년동안 마음속에 있던 응어리를 조심스레 얘기해보려합니다. 저는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학교생활도 전혀 문제없게 잘 어울리고 모범적으로 해왔습니다. 적어도 타인들이 보기에는요..저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삶을 살아왔습니다. 제가 저를 정신적으로 괴롭힌달까요. 하기싫은 생각, 하면 안되는 생각, 걱정들을 마음으로는 하면 안된다는걸 아는데 머리는 계속 하려고 합니다. 중학교때는 한 노랫말이 머릿속에서 끊이질 않아서 무엇 하나에 집중하질 못했고, 더욱이 시험때는 그래선 안된다는걸 제 자신이 더욱이 잘 아는데 중압감 때문인지 머릿속에선 자꾸 그 노랫말을 생각하려 애쓰는 것 같달까요.. 저를 제 스스로 괴롭히는 셈이죠. 하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하려하는 제 자신이 너무 밉습니다. 고등학교때는 공부가 중요해지니 공부에 관해 저를 괴롭힐 수 있는 생각이 어찌나 많이 생각나던지
글자만 보면 글자의뜻을 잊어버리게끔 저를 괴롭혔고 일상생활에서 정말 크고작은 많은것들이 이처럼 저를 괴롭힙니다.
군대에 입대하고는 잠이 중요해지니 잠에대해 저를 괴롭히기 시작하여, 잠을 못자면 어쩌지 라는 걱정이 심해지면서 불면증을 겪고 하루하루 6시간동안 눈만 감고 잠에들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며 피곤한 생활을 지냈습니다. 정말 멍청한 삶이죠..
제 주변 사람들은 제가 이러는지 정말 모를겁니다. 저는 학교생활도 잘 하고 밝고 쾌활하며, 또래친구들보다 취미생활도 많고 할줄 아는 것들도 많이 있거든요.. 친구들은 겉으로보이는 저를 부러워합니다. 근데 제 속사정은 너무너무 힘듭니다. 선생님 저 정말 미치는 중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답변

Re : 의사선생님, 도와주세요
한경호
한경호[전문의] 탑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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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한경호입니다.

질문자분의 내용 잘 보았습니다.
먼저 많이 힘드신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미루어 짐작해볼때, 강박장애 혹은 불안장애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물론 직접 진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증상이 오래되고, 또한 별다는 호전을 보이지 않고 있으므로, 빠른 시일내에 정신과에 내원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충분한 평가와 진단적 과정이 있은 후에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쾌유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