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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몸무게가 자꾸 빠집니다.

5~6년 전부터 음식을 조금이라도 자극적으로 먹으면 수 주~ 수 달 동안 배가 아프고 음식을 먹으려하면 토할 것 같고 설사하는 증상을 겪어 왔습니다. 그래서 소화기 쪽으로 병원 진료도 자주 받아왔고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초음파, 피검사 등..)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신경성 같다는 결과를 항상 받곤 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7개월전인 12월 달부터 배가 아프고 설사하는 증상이 시작되어서 병원약을 처방받았다가 차도가 없길래 2월에 위내시경과 상복부초음파(간, 췌장 등), 피검사를 받았고 역시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냥 또 과민성인가보다 생각하고 싶은데 몸무게가 12월 58kg에서 현재 53kg 7개월 동안 5키로 정도 빠졌다는게 조금 마음에 걸립니다. 제 증상은 주로 배꼽 바로 윗쪽에 통증이 생기고 변비와 설사를 반복하며(주로 설사,거품 점액변) 잠자기 직전까지 아프다가도 잠들고나서는 통증이 없다는 것입니다. (통증으로 잠깨는 일이 없음) 병원에서는 대장내시경검사도 해보자는데, 몸무게는 단순히 설사를 지속해서 그런것인지, 다른검사가 필요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Re : 몸무게가 자꾸 빠집니다.
상재형
상재형[전문의] 엔플러스병원
하이닥 스코어: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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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상재형입니다.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체중감소는 6-12개월 동안 원래 체중의 5% 이상의 감소가 있을 때로
현재 질문자분의 체중감소 역시 이에 해당하겠습니다.

체중감소는 환자의 연령 및 원래 가지고 있는 질병여부, 증상 등에 따라 세밀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고령일 경우 암과 관련된 검사를 가장 먼저 시행하여야 하나
질문자분의 연령과 지금까지 받았던 검사들을 볼 때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지속적인 설사와 복통이 있는 환자의 경우 설사 자체로도 체중감소가 있을 수 있지만
불편감때문에 식사를 잘 하지 않거나 식사량을 줄여버림으로써 체중감소가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위대장 내시경 및 초음파, CT 등에서 특이 소견 없고 복통, 설사(혹은 변비)가 반복될 시
보통 신경성이다, 즉 과민 대장증후군이라 평가를 해 왔습니다만
최근에는 장내 세균총 불균형을 원인으로 보기도 합니다.
즉, 유해 세균 비율이 높아지거나, 원래 균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소장과 같은 부위에 균이 과증식하는 경우
복통, 설사 등의 과민장증후군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에 적잘한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 등으로 치료하는 연구 및 사례가 최근 많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추가적으로 체중감소, 설사가 있을 시 갑상선 항진증을 배제할 필요도 있습니다.
혈액검사시 갑상선 관련 검사를 하지 않으셨다면 추가적으로 해 보시길 바랍니다.
혹은 특정 음식을 먹을 때 복통, 설사가 있지는 않은지 따져볼 필요 있겠습니다.
대장내시경의 경우 검사상 특이소견 없을시 5년 정도 후 재검으로 권고 되어 있습니다. .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