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증 증세로 집중력, 기억력, 사고력 등이 크게 떨어지고 머리에 안개가 찬 듯 탁한 상태가 있었습니다. 이인증 비슷한 증상도 겪었습니다.
평소 다니던 내과랑 같이 하는 작은 신경과에서 제프람정을 처방해줘서 복용중입니다.
한달이상 먹으니 훨씬 나아졌는데 머리가 슬슬 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다만 두뇌회전이 느려졌던 것은 아직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정신적인 문제인 줄 모르고 있다가 어쩌다보니 복용을 시작한 건데 약을 먹다보니까 아예 그냥 정신과에 가서 더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먹는 약이 마음에 좀 안 듭니다. 제네릭 같은데 정보도 없는 걸 보니 흔히 쓰는 약도 아닌 것 같아서요. 효과도 굉장히 더디고 부작용도 조금 있고요. 그래서 유명하고 인지기능 회복에 효과도 좋다는 최신 약물을 처방받고 싶은데 조그마한 신경과의원이라 그런지 처방도 힘들다고 합니다.
그런데 상담같은 비용도 좀 부담되고 해서 망설여집니다. 정신과를 가면 심리상담 같은 것을 필수로 받아야하나요? 심리적으로는 정말 괜찮고 약물처방만 받고 싶은데.. 그냥 좀 아쉬워도 먹고 있는 약을 계속 먹을지, 아니면 그래도 정신과에 가보는 것이 좋을지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