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 이지훈입니다.

#1. 일반적으로 Valproic acid 의 체내 반감기는 9~17시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그러나 이는 다른 신체내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 간질환 환자의 경우 반감기가 12-18시간으로 증가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만 하루의 경우에는 1~2회의 반감기가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소량이라도 체내에 남아있을 수 있겠습니다.

#2. Valproic acid 의 혈중 농도는 혈액검사로 확인 가능합니다.
- 주로 간질 환자에서 약물의 반응 평가 및 중독상태에 대한 평가를 위해 임상적으로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최소 4번의 반감기를 지나야 체내 농도가 충분히 감소될 수 있으나 이 또한 완전히 100% 제거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허나 매우 적은 농도의 valproate 또한 태아기형을 일으킬 확률은 그만큼 적어지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완전한 체내 제거 시점을 파악해서 접근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참고로, 임신을 계획중이거나 임신이 확인된 사람에게서 valproate 를 비롯한 다른 한 뇌전증약물에 대한 판단은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3. 아빌리파이정 및 리보트릴정은 임상적으로 혈액농도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 기술적으로 가능/불가능 여부를 떠나 대부분의 병원에서 상기 약물에 대한 혈액농도검사를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