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학민입니다.
CT에서 보이는 병변은 사실 돌려가며 봐야지 정확하겠으나 일단 물혹일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합니다.
간 CT의 경우 arterial(동맥)/portal(문맥)/venous(정맥) phase 이렇게 3가지 phase로 나뉘는데, 물혹은 보통 모든 phase에서 조영증강(하얗게)이 되지 않습니다.
질문자님은 물혹이 아닌 결절일지 걱정된다 하셨는데 조금이라도 CT를 볼 줄 아는 의사로서 물혹을 감별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따라서 물혹이라 했으면 아마 물혹이 맞을 것입니다.
그리고 결절이 맞다고 했을 때 이것이 어떤 결절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위에서 설명 드린 것처럼 3가지 phase의 사진을 모두 확인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다하더라도 저렇게 작은 결절은 사실 정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상황을 보았을 때 일단 크게 걱정하실 상황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보통 바이러스성 간염이 있을 때 치료를 받지 않고 간암이 발생하려면 보통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간경화도 오고 간이 엉망이 된 이후에나 생깁니다.)
HBV 치료 잘 받으실 경우 간암의 위험성도 매우 낮아지므로 질문자님은 게다가 치료도 잘 받고 계시고 젊으시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