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살 남성입니다. 요즘 자살생각을 너무 자주해서 글을 씁니다. 제가 군입대를 하기 전까진 정말 밝은 사람이였습니다. 친구들과 노는걸 좋아해서 집에 있는걸 싫어했고 또 일도 오래다닐 정도로 사회생활도 잘 했었습니다. 그런데 군입대를 하고나서는 적응을 못해 관심병사로 관리를 받으며 지내다가 우울증이 생겨 군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만기제대를 했습니다. 제대하고 나서는 대학병원에 다니면서 지냈는데 처음엔 우울증인줄 알았다가 치료를 해도 악화가 되서입원치료를 하고 조울병 판정을 받고 지금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정신질환이 걸리고 난 후부터 인생이 밑바닥으로 내려갔습니다. 예전에는 사회생활도 잘하고 사교성도 매우 좋았는데 지금은 직장생활도 거의 제대로 한적이 없고 친구들도 거의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생활을 집에서 폰만 만지며 지내고 있고 그나마 유일한 낙이 조카 돌보는게 낙입니다. 아버지가 내년에 정년퇴직을 하셔서 제가 내년부턴 경제적으로 보템이 되야되는데 취업을 하려고해도 받아주는곳도 없고 설령 들어간다해도 금방 나옵니다. 제가 가뜩이나 허리디스크도있어서 허리에 무리가는 일은 도저히 아파서 하지도 못하고 정말 병원만 자주다닙니다. 나이는 20대인데 몸은 중년처럼 아픈곳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살생각을 자주합니다. 유튜브를 통해 죽음에 관한 정보도 알아보고 사후세계같은것도 봅니다. 진짜 사는게 너무 힘들어 죽고싶습니다. 정신과 선생님께 외래진료를 볼때마다 자살생각을 얘기해도 별말씀이 없습니다. 가족들도 이젠 무관심이고 진짜 죽어야 되나 고민이 큽니다. 털어낼수 있는곳이 없다보니 이곳에 증상을 얘기합니다. 꼭 도와주세요...정말 죽을만큼 힘듭니다. 사회생활도 못한지 반년이 넘었고 계속 못하다보니 이젠 거부감도 듭니다...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