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여성입니다. 어떤 검사를 받아야할지 생활습관을 교정해야할지 잘 몰라 글을 올리니 천천히 읽고 답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자격증 준비로 휴학 후 집이나 독서실에서 실내생활만한지 2년정도 되었습니다. 외출은 많아야 주에 1번정도이고 독서실도 집에서 5분거리라 사실상 운동량은 거의 없습니다. 공부하다보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한번씩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두근거리는게 느껴졌었는데 길어야 하루였고 자고나면 사라졌었습니다.

원래 건강상태는 괜찮은편이였고 성격이 예민해서 스트레스는 쉽게 받는 편입니다. 그래서 위랑 장이 안좋아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많이 좋아졌고 역류성 식도염도 컨디션에 따라서 심해졌다가 사라졌다가 합니다. 그리고 가끔 기립성 저혈압증상이 있어요. 또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서 계절상관없이 손발이 많이 차고 저린 증상도 살짝씩 있어요. 그밖에는 2시간씩 숨차게 운동해도 괜찮을정도로 건강해요.

올해 초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 일이 있었고 화병증상이 나타나서 일주일정도 고생했었어요. 가슴이 답답하구 심호흡을 해도 시원하지않은 느낌? 그 후부터 심장두근거리는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렸습니다.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난다는둥 조금만 빠르게 움직여도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을 받았어요. 어쩔때는 앉아있거나 누워서 가만히 있으면 몸이 흔들린다 느낄정도였는데 규칙적으로 뛰는데 크게 들리는 느낌이라 잠을 못잔다거나하진않아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지냈습니다.

화병증상이 많이 줄어들고나서부터 자주 가슴이 답답하구 코에서 노란물이 주르륵 흐르기도하고 조금만 운동해도 힘이 들고 안구건조증도 생기고.. 왼쪽 가슴이랑 등부분이 콕콕 찌르는듯한 통증이 자주 있었고 실내생활을 오래해서 면역력이 약해졌나보다 생각했습니다. 예전보다 쉽게 땀을 흘리구요.. 이때부터 건강관련해서 걱정이 좀 많아졌던 것 같아요.

그 후 4월 초에 과호흡증상으로 응급실에 실려갔어요. 그날은 오후 5시경에 저녁이랑 커피 한잔을 마시고 외출을 했는데요. 약속장소로 가는 중에 살짝 춥다고 느껴지면서 명치부근?가슴가운데 부분에서 불규칙한 두근거림과 함께 땀이나고 뒷목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어서 걸음을 멈추고 호흡정리를하니 바로 가라앉더라구요.

약속장소까지 30분정도 거리를 걸어갔는데 두번정도 그런 증상이 반복됐습니다. 걸음걸이도 빠르지않았어요. 그런 증상은 처음이다보니 불안해서 혼자 맥박도 재봤는데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안심하고 있던 중에 갑자기 몸이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더니 뒷목이 또 싸하면서 시야가 아득해지길래 혼자 심호흡으로 진정해보려했지만 안됐고 잠깐사이에 호흡곤란이 와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기가 오는거처럼 저렸어요. 정신은 잃지않았고 구급대원분들 도움으로 스스로 호흡정리하면서 응급실에 갔습니다. 호흡이 나아지고 나서는 오한이 들면서 몸이 막 떨리더라구요.

피검사, 엑스레이, 소변검사, 혈압검사 했는데 모두 정상이였고 심전도도 추가로 요청해서 했는데 아주 좋다고하셨어요. 특별한 얘기는 없었고 스트레스 받는 일 있었냐 그런거만 물어보시더니 스트레스성 과호흡같다고하시고 심장두근거림이 느껴지는게 계속된다면 심장내과로 진료를 보러 가보라고하셨어요. 집에 돌아와서도 가슴에 손만 대어도 심장 두근거림이 느껴지길래 엄마한테 한번 대보라고했는데 못느끼겠다고 하시는거보고 정말 너무 신경써서 그런건가 생각했습니다ㅠㅠ

다음날 같은 증상이 있었는데 혼자 조절하니까 진정됐구요. 그 후에 햇빛을 너무 안봐서 그런가싶어 오전에 1시간정도씩 햇빛쐬면서 걷기 운동을하니까 몸이 많이 좋아져 2주정도 괜찮게 보냈습니다. 근데 지난 토요일(20일)에 먼지도 많이 마시고 몸이 힘들었거든요. 잘놀고 저녁에 친구 원룸에 가서 앉아있는데 얘기할때는 괜찮더니 가만히 있으니까 살짝 호흡이 답답하면서 아찔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집가서 쉬니까 괜찮아졌습니다. 좁은 공간에 오래 앉아있으면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 불안해서 저도 모르게 몸이 긴장하는건가싶기도하고.. 오늘은 점심먹고 오랜만에 커피를 한잔 마셨더니 심장이 엄청 빠르게 뛰면서 호흡조절이 좀 힘들었어요. 커피는 3월부터 하루에 두잔씩 마셨었고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일주일정도 안마시다가 다시 마신날이 응급실 갔던 날입니다. 커피의 문제일까요? 그냥 커피는 아니고 다이어트용 커피입니다. 블랙커피이고 L카르니틴이랑 그린커피빈 성분이 들어있어요.

2학기에 복학예정이라 아무래도 몸상태에 좀 신경을 쓰려고 제 증상관련해서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갑상선얘기도 나오고 자세얘기도 나오고 공황발작얘기도 나오고 너무 제각각이더라구요.. 신경성문제라면 정신과 진료까지 고민중입니다ㅠㅠ 담배안하구 술도 거의 안마셔요. 식사는 균형적인지는 모르겠고 잘챙겨먹습니다.


1. 역류성식도염을 예전에 일주일 약 처방받아 먹은거 빼고는 제대로 치료해본적이 없는데 역류성식도염이 심해도 가슴두근거림, 호흡곤란, 답답함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나요?

2. 심장두근거림이 계속 느껴져도 그냥 두어도 괜찮을까요?

3. 비타민D가 부족해도 위의 증상들이 일어날 수 있나요? 그리고 비타민D는 영양제로 섭취해도 충분한가요?

4. 원래 커피를 많이 마셔도 잠도 잘자고 문제도 없었는데 갑자기 몸에 이상이 올 수도 있나요?

5. 혈액순환이 잘안돼서 손발이 많이 찬편인데 혈액순환 문제일수도 있나요?

6. 공부하면서 어깨가 많이 굽었는데 가슴공간이 좁아진것도 호흡에 영향을 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