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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 시작 방법이 궁금합니다

1. 족저근막염과 그로인해 파생된 것으로 생각되는 통증들
- 15~20년간 고생하다 작년에 수술을 시행했습니다.
- 여러 병원을 옮겨가며 치료 했으나, 원인이 확인되기보단 증상을 치료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 답답한 마음에 여러가지 정보를 찾아본 결과 제 신체적 특징이나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양발의 아치가 높은 편으로, 걸을 때 발이 바깥쪽으로 무너지는 것으로 보임
> 아킬레스건과 뒷굼치 뼈가 이어지는 부분쪽을 만저보면 항상 따끔한 통증이 있음 (종골 뼈 변형도 발생)
> 허벅지 앞쪽 전체와 바깥쪽 전체가 항상 긴장상태로 뭉쳐있고 누를 시 통증이 심함
> 관련 여부는 모호하나 발목 가동 영역도 좁은편으로 쪼그려 앉기나 스쿼트 시 뒤로 넘어질 정도입니다.
> 골반이나 고관절쪽 통증이 항상 뻐근하게 있는 상태입니다.

2. 그 외
- 어깨쪽 통증이 가끔 있고,
- 목디스크 초기 소견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며
- 통증으로 마사지를 자주 받으러 가는 편인데, 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는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을 정도로 등근육 긴장이 심함
(발 치료시 강직성 척추염이 의심되어 검사하였으나 아닌 것으로 확인 됨)

사설이 길었으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조금 더 나은 몸상태를 만들고 싶습니다.
통증이나 질병 발생 후 병원에 방문하면, 증상에 대한 치료에만 중점을 두고,
대부분 치료는 주사치료, 신경치료, 체외충격파, 도수치료등을 수행하나 증상이 빠르게 나아지지도 않습니다.
(상당수의 병원의 실비보홈-비급여 항목들로 진료비만 챙기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증상에 대한 치료와 질병의 원인을 함께 확인하여 치료해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증상을 없애는데만 치중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도수치료가 그런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 같은데, 대부분은 스트레칭 정도에서 끝났던것 같구요.
의사의 진단/치료와 도수치료의 방향간에 소통이나 연계가 이루어지지 않는단 느낌 또한 강했습니다.

이에, 저와 같은 상태인 사람이 조금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의료/운동/신체관리 서비스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일반 헬스클럽의 PT와는 통증의 전문성에서 거리가 있는 것 같고, 체형교정? 운동치료? 라던지,
혹은 제가 알지못하는 의료 서비스에나 방법에 대해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Re :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 시작 방법이 궁금합니다
김현석
김현석[전문의] 연세다온재활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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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 김현석입니다.

만성통증은 완치가 어렵습니다. 질문자님의 말씀대로 환자분들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해주는 근본적인 치료를 원하지만 현실은 그런 접근방법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정확한 원인을 위해서는 3차병원급에서 MRI 등의 정밀검사가 필요하지만 대개 진단이 나오더라도 근본적인 치료법이라는게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이 근본적인 치료일수 있겠지만 수술후에도 주변조직들의 변형 및 구조적인 결함 등은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을 완치의 개념보다는 관리의 개념으로 보는것이 바람직하며, 증상 치료로 통증이 경감되는 원인이 되는 자극요소들을 피함으로써 재발방지에 힘써야 하는것은 환자 자신의 몫입니다.

족저근막염의 경우 종골의 축이 무너지고, 아치가 높은편이며, 회외(supination)가 되어 있다면 인솔(깔창) 등을 통해 축을 개선시키고 아치를 서포트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증상에 대해서는 스테로이드 주사, 프롤로주사 및 DNA, 바이오콜라겐 주사 등 많은 주사치료가 있지만 경험상 발바닥 자체가 주사시 통증이 심하고 재발하면 또 주사를 맞기도 부담되기 때문에 잘 권유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주사가 피하지방층에 잘못 흡수되는 경우 부작용으로 지방층이 녹아 회복되는데는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수도 있기에 저같은 경우는 족저근막염에 스테로이드주사는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체외충격파 및 고강도 레이저 치료가 분명 도움이 되어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지만 말씀하신대로 비급여 치료이기에 환자가 느끼는 경제적 부담은 큰편입니다. 하지만 타 치료에 비해 치료시 통증이 적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추통 및 등통증, 경직된 근육은 도수치료를 통한 스트레칭 및 마사지를 시작으로 척추의 시상면(옆모습)의 정상화가 필수입니다. 일자목, 거북목, 굽은등 의 경우 통증유발점이 다수 존재하고 이는 신경의 포착증후군도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칭이 충분히 된다면 척추의 이상적인 곡선을 위한 일상생활 패턴의 변화 및 관리를 본인이 하는 것이 중요하고 나아가 경추주위근, 승모근, 견갑근 등의 근력강화운동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론적인 부분과 실제 치료에 적용할수 있는 부분은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말씀대로 현재의 의료시스템이 분명 의사와 치료사와의 연계에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주변 병의원 등을 방문하여 좋은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답변

Re :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 시작 방법이 궁금합니다
김정현
김정현[운동전문가] 쓰리먼스더바디
하이닥 스코어: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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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운동상담사 김정현입니다.

모든 문제는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1. 현재 발의 아치는 정상적이나 가동성이 떨어지고 허벅지앞쪽과 측면의 긴장이 심하다는 것으로 봐서, 다리의 외측과 앞측으로 체중이 실리는 보행을 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근육의 긴장이 심하다는 것은 과사용한다는 뜻이며, 근육 과사용 시 근육이 딱딱하게 굳기때문에 유연성이 떨어지고 쉽게 상처가 생겨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쪼그려 앉기가 안된다는 것 또한 같은 이유로 종아리 뒷쪽 근육의 유연성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뜻이죠.

결과 : 걸음걸이의 문제를 찾아서(발, 다리모양, 보행패턴 분석이 필요함) 고쳐주셔야 합니다.
굳어있는 근육은 스트레칭 + 폼롤러나 마사지볼을 이용한 자가근막이완 + 휴식(충분한 수면) + 온찜질 등의 방법을 으용하시면 됩니다.

2. 목어깨 주변근육의 경직은 대부분 잘못된 척추의 정렬로 인한(어깨가 올라가거나 말리거나 일자척추라던가 등등) 근육의 과사용으로 발생합니다. 그리고 팔이나 손을 쓸 때 승모근을 같이 쓰는 잘못된 패턴이 만들어져 증상을 악화시키죠.
결국 척추의 정렬과 근육사용패턴을 찾아서 고쳐주어야 합니다.

3. 근육신경조절 능력이 떨어져 특정 부위에 과도한긴장을 하거나 자신도 모르게 힘을 주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없는지 테스트를 해봐야 하며, 호흡방법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어떤 원인때문인지 전체적인 검사과 필요한데요, 이를 하는 명확한 곳이 없습니다.
또한 전문가마다 개인견해의 차이, 검사 방법의 차이도 많구요,
어쨋든 자세분석검사 + 도수검사를 통해 이런 문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는 자세교정 전문 병원이나 센터를 검색하셔서 찾아보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