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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피부과 뾰루지 염증주사 횟수나 주기 질문입니다ㅠ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피부가 다른데는 다 깨끗한데 한달에 두 번정도 오로지 턱에만 큰 화농성 여드름이 납니다..
그래서 이거 갖고 약을 먹기는 그래서.. 평균 2주에 한번씩 턱에 염증주사를 맞고 있어요. 한번 가서 1군데, 또는 2군데를 맞고 옵니다. 물론 중간에 1달 정도는 상태가 좋으면 안맞을 때도 가끔 있긴 합니다.
이렇게 맞은지 2년이 넘었는데요.
그냥 앞으로 이 정도로 이렇게 계속 맞아도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없을까요? 함몰은 어차피 돌아오고 전 거의 그런 일이 없어서 함몰은 무섭지 않은데요.
스테로이드 약이나 연고 장기 복용하면 생기는 부작용이 올까봐 너무 무서워요ㅠ
답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ㅠ

답변

Re : 피부과 뾰루지 염증주사 횟수나 주기 질문입니다ㅠ
심원석
심원석 [전문의] 더블유에스(WS)라인의원
하이닥 스코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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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5
안녕하세요.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심원석입니다.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입주변 뽀루지 때문에 고민이시군요.

염증주사는, 트리암시놀론 주사액을 1:4 , 1:9 혹은 1:18 로 희석하여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국소주사를 일컫는 말입니다. 켈로이드 흉터를 줄이거나 원형탈모를 치료하는 데에도 쓰이는 성분이죠. 저는 얼굴 뽀루지(화농성 모낭염)으로 내원하는 분에게 1주일 간격으로 염증주사를 1:18 로 놓아드리고 경과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바늘 끝이 정확하게 cavity (피지가 찬 공간) 내에 위치하고 주사액의 소량 주입이 이뤄지면, 함몰은 잘 생기지 않고 스테로이드 특유의 항염증 작용으로 인해 통증과 크기가 신속하게 줄어듭니다. 만약 부정확한 주입 (cavity 가 아닌 옆에;;)이 발생하면 피부함몰이 발생합니다. 생각보다 염증주사를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놓기가 쉽지는 않고, 염증주사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 원장님들이 가끔 있어서.. 그런 의료진에게 염증주사를 맞는 경우 과도한 피부함몰이 6개월은 지속되기도 한답니다. 그러나 피부는 자체 회복력이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에 의한 피부세포 위축현상은 서서히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아주 가끔은 영구적인 피부함몰이 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의사라면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 염증주사 시술을 해야만 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에 의한 만성 부작용이나 후유증에 대해 걱정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대규모의 임상연구가 이뤄진 논문은 찾아볼 수가 없네요. 아마도 같은 자리(비슷한 자리 말고)에 동일하게 장기간 뽀루지가 올라오는 희귀한(?) 피부체질을 가진 환자가, 같은 자리에 수십번이고 염증주사를 반복해서 놓는 의료진을 만날 확률이 0.0000x % 일 것이기 때문에, 학문적으로 연구의 가치가 없어서 그와 관련된 연구논문이 부재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

그러므로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에 의한 부작용을 걱정하실 필요까지는 없어 보이며, 염증주사를 잘 놓는 신뢰감 가는 의료진이 있는 병원을 정해 놓고 다니시면 될 듯 합니다.

ps) 국소스테로이드 연고의 장기간 도포에 따른 만성 부작용 및 후유증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위험하지요. 간혹 인지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노령 환자분들이나 지적장애 환자분들이 이런 경험을 흔히 하게 됩니다. 피부 홍반, 진피층 두께감소 (그로인한 유수분 밸런스 무너짐), 피부건조증, 가벼운 자극에도 쉽게 긁히고 찢어짐, 상처치유 지연, 모세혈관확장증 (피부에 거미줄 같이 보이는 혈관) 등의 가볍지 않은 후유증 들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ps)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에 의한 부작용 및 후유증은 더 심각합니다. 보통 자가면역질환이나 각종 관절염,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요법이 필요한 환자분들이 어쩔 수 없이 장기간 복용하게 되었을 때 호발하는데요, 스테로이드 유발 당뇨병, 사구체신염, 면역력 저하, 의인성 부신기능저하증, 온몸 붓기, 체중 증가, 보라색 피부선조, 특발성 관절통, 청력저하, 인지기능 저하 등 수없이 많은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