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경 소화 불량 증세로 체중이 급격히 감소(76에서 70)하여 건강 검진 및 복부 MRI, 폐CT를 하였으나 특이사항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후 체중이 조금씩 더 빠져 약 10키로가 감소했고, 11월 중순 경부터 침샘 및 목 중간 임파선이 콩알처럼 만져저 이비인후과 및 내과에서 초음파 및 기본 혈액 검사를 몇 차례 하였으나 역시 특별한 것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손으로 만져지는 1센티 내외 림프절이 몇 개 더 생겼고(주로 왼쪽 목과 쇄골 위쪽) 제반 컨디션도 지속적으로 좋지 않아 내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몇 가지 혈액검사 결과 다른 이상소견은 없었고, 류마티스 인자 양성 및 ANA 인자가 검출되어 쇼그렌증후군 등올 의심하여 1월에 대학병원 류마티스 내과에서 좀 더 자세한 혈액검사를 받았으나 혈액 검사에서 특이할 만한 점은 없고 심한 불편감은 없으니 일단 지켜보자는 교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전반적인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고, 식사를 다시 잘 함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올라오지 않으며 피로감 및 무기력이 심해져 3월 초 이비인후과에서 림프절 세침검사를 시행했습니다. 결과는 염증소견이었고, 항생제를 2주간 복용 후, 다시 진료를 보기로 한 상태입니다. 항생제를 복용하였으나 림프절의 변화는 없고 오히려 콕콕 찌르는 듯은 느낌이 계속됩니다.
최근 허벅지와 종아리 등등 콕콕 쑤시고 피부건조증이 심해져서 따끔거리고 아주 작은 붉은 점 및 어린선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구내염이 두 세개 발생하는 등 비특이적 증상들이 동반되고 있습니다.
1월 혈액검사에서 특이점이 없었는데 두 달 사이에 림프구성 백혈병 혹은 림프암, 피부 종양 등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여러 증상들을 찾아보면, 림프종양, 백혈병, 피부종양, 사르코이드증, 자가면역질환 등과 연관이 있다고 나와 걱정입니다.
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님의 의견은 괜찮은 것 같으니 지켜보자인데.. 그냥 지켜볼 수밖에 없는지 뭔가 검사를 해야하는지,,
아니면 제가 너무 지나치게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받아 발생할수도 있는 증상들인지 걱정됩니다.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