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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인유두종 바이러스, 콘딜로마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정확한 답변을 얻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저는 원래 밑이 예민한편이여서 질염이 잘 재발합니다

최근 분비물등의 불편함이 있어 그냥 단순 질염이겠거니

산부인과를 내원했다가, 검사결과 인유두종 바이러스

hpv 진단이 나왔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좀 해보니

생각보다 이 hpv 바이러스가 흔하게 걸릴수 있는

바이러스 라고 하긴하는데 문제는 이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콘딜로마라는 생식기 사마귀가 질안쪽에

생겨난걸 알게됐습니다 제가 진단받은 인유두종 바이러

스는 고위험군 양성 39와 저위험군 양성 6입니다

바이러스 검사 후 자궁경부 씨티 검사 등 조직검사를 추

가적으로 했고 다행히 자궁 경부암 검사는 이상이 없다

고 나와서 콘딜로마가 생긴 질안쪽 부분만 레이저 치료로

없앴는데요 아무리 생각을 해도 감염경로를 잘 모르겠습

니다 1년 넘게 한 남자친구만 만나고있고 성관계도 물론

그 한 사람과만 하는데, 제 바이러스 진단 후 남자친구도

비뇨기과를 보내 소변검사 등등 시켰더니 별 이상 없다고

나왔어요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성관계가 원인 이라는데

함께 관계를 하는데도 저 혼자만 생길수가 있는건가요?

게다가 저는 몇년전 가다실 백신 4기를 이미

접종 받았습니다 남자친구가 감염자가 아닌데도

저만 걸릴수가 있는건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솔직하고 정확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Re : 인유두종 바이러스, 콘딜로마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강미지
강미지[전문의] 여노피산부인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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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 입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외음부의 콘딜로마 조직병변은 조직검사를 통해 비교적 흔히 진단되는 양성 병변입니다.
HPV감염이 되면 세포는 특유의 성질을 보이는데 보통은 이렇게 HPV감염 병변에 의해 작은 돌기처럼 점막이 변형되면서 확인되는 경우가 많고 우연히 조직검사를 통해 정상점막의 변형과 육안적으로 감별하기 어려울 정도의 상태인데도 콘딜로마 진단을 받아 고주파, 혹은 레이저 시술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된 감염경로는 아무래도 성접촉에 의함이 가장 많습니다만 성관계가 전혀 없는 미혼여성들에게서도 특유의 병변이 보여서 조직검사시 콘딜로마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으므로 아마도 성관계 이외의 감염경로를 통해 (예를 들면 수영장이나 사우나 등) 감염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으리라 봅니다.

남성의 경우 요도 분비물을 통해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를 하게 된다면 현성병변이 있지 않은 한 음성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고 육안상 외성기 주위 또는 항문주위 피부점막에 사마귀 병변이 있는 경우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출이 용이한 사례가 많습니다.
일방의 여성 파트너에게서만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상태가 진단된 경우라도 반드시 여성이 주 전파자인것만은 아니므로 너무 걱정마시고 향후 재검을 통해 인유두종바이러스가 활성이 소실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즉 질문자님만 걸린 것이 아니라 검사의 민감도가 남녀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이고 아무래도 자궁이 있는 여성에게서는 검진이나 염증관리의 중요도가 더욱 높기 때문에 남성 파트너는 육안상 이상이 없다면 굳이 반복적인 남성측 검사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성 파트너는 정기적으로 바이러스 감염검사 외에 자궁 경부의 세포진 검사 등을 통해 관리가 요구됩니다.

문의에 참고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