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자입니다. 요즘 한창 다이어트 중인데요. 제가 1년 반전에만 해도 180cm에 64kg였습니다. 평생 저체중으로 살다가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78kg까지 찌니까 스스로 보기 힘들고 자신감도 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큰맘먹고 66kg 정도를 목표로 잡고 체중감량에 매진중입니다.
평소 야식을 자주 먹고 특히 탄산음료를 너무 좋아해서 거의 달고 살았습니다. 햄버거, 치킨도 자주 먹고 술자리도 좋아하구요. 밥은 하루 두끼 배불리 먹고 모자라면 간식, 과자, 과일 등을 먹었습니다. 하루에 대충 2천칼로리 가까이는 먹고 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다가 다이어트 시작하고 나서는 아침 두유 한 팩, 바나나 한 개, 점심 주로한식 백반위주로 1인분, 저녁 밥 2/3공기에 반찬은 밥 양만큼만, 야식, 군것질 모두 끊고 탄산음료도 거의 끊다시피 했는데 지나가다 보이면 한두모금 정도 먹고요. 하루에 1000~1200칼로리? 정도 먹는 것 같네요. 되도록 7시~7시반 이후에는 먹지 않습니다. 운동은 7km 달리기(30분 조금 넘게 걸립니다.)를 주 5회 정도 해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50일 정도 하니 70kg가 되었는데 지금 한 일주일 정도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네요. 보통 말하는 정체기인 것 같은데요. 일과도 하면서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살이 안 빠지니 고민이 큽니다. 우연히도 일주일 전에 개강을 해서 생활 패턴이 이른 아침으로 바뀌었는데 그 영향도 있을까요? 방학때 누워있는 시간도 더 많고 밤낮도 바뀐채로 살았는데 왜 활동이 늘어나고 아침부터 움직이는데 더 안빠지죠.. 먹는 것을 더 줄이면 요요가 더 쉽게 올 것 같아 그렇게는 안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을 해본 게 있는데,
1. 먹는 양을 늘린다 : 지금 하루에 밥 두공기도 채 안 먹고 있는데 점심, 저녁 1공기씩 1인분 식사로 늘린다. (아침은 사정상 계속 간단히 먹습니다.)
2. 근력운동을 약간 더해준다. : 그런데 제가 오로지 체중감량만이 목적이라서요.. 근력운동만 했다 하면 살이 붙어서 체중감량에 방해가 될까 고민입니다.
3. 그냥 지금 하던 대로 계속해준다.
그리고 보통 다이어트 정체기가 얼마나 가나요? 물론
70kg까지 빼면서도 잘 안빠지는 구간이 있긴 했었습니다. 그리고 저 원래 몸무게와 비슷한 66kg까지 뺄 수 있을까요.. 목표치만 달성하면 지금처럼 먹는 것 최소한 6개월 이상 유지할 자신이 있습니다.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