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동안은 목뒤 당김 증상만으로 정형외과를 찾으며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 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어서 신경외과와 마취통증의학과를 방문하여 기계로 하는 도수치료와 신경차단술을 4개월동안 하였지만 일시적으로만 호전될뿐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동일해지게되어 아무런 치료도 하지 않고 2개월째 방치중입니다.
제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경추용 베개에 정자세로 누워있으면 아무런 통증도 느껴지지 않지만, 앉아 있으면 뒷목이 뻐근해지게 되어 바로 다시 눕고싶어 집니다.
만약 이 상태로 계속 눕지 않으면 뻐근했던게 결린 느낌으로 악화되게 되며, 뒷목 당김이 심해져서 목을 풀어주지 않으면 더 아파지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눕게되면 심한 갈증을 느끼던 사람이 물 한모금을 마신것 같은 느낌처럼 완화되게되며 맨 처음 초기 증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일 큰 문제는
제가 정면을 주시하며 앉아만 있는게 아니라
고개를 숙이기도 하고, 고개를 돌려 옆을 보기도 하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멀쩡한 상태에서도 1분간 잠깐 고개를 숙인것 만으로 바로 목뒤 압박감이 매우 심해지며, 경추가 더 이상 머리를 지탱하지 않고 놓아버린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시 젖히지 않으면 목이 끊어질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또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린 상태로 몇 분간만 있어도 오른쪽 승모근과 목빗근 주변 근육들이 뭉쳐지게되고, 찢어질듯이 당깁니다.
제가 이러한 통증을 느끼면서 제일 이상한것은
피곤할때나 ( 졸리거나 힘들 때) 충녹증의 안면부 통증이 있을 때에는 뒷목이 아닌, 후두부쪽이 매우 아픕니다. 마치 심한 독감에 걸렸을때 아픈 두통이 후두부로 간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보통 이 후두부 통증은 2~3시간 있으면 호전됩니다만, 그 이전까지의 통증은 "내가 이렇게까지 아프면서 살아야하나? 당장 내일 수술 받으러 가는게 낫겠다" 라는 심정이 수천번 들 정도로 아프다는게 너무 힘듭니다.
제 통증은 디스크가 맞는건가요?
아니면 근막통증증후군인가요?
적어도 제 아픈게 뭐때문에 아픈건지라도 알고 싶은 심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