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건강Q&A

질문

죽는다는 생각에 대한 역치가 낮아진거 같아요

예전엔 죽겠다는 생각자체를 안했는데, 고등학교때 번아웃됐다가, 친구가 맨날 자살각(자살할 만한 상황이다), 자퇴각(자퇴할만한 상황이다)이런 말 하는데, 저도 자퇴 하고싶었거든요. 그래서 듣다 보니까 자살도 상상하고(베란다에서 떨어지는 상상)요. 진짜 자살할 생각은 젼혀없었어요. 그때 멘탈 완전 탈탈 털리고, 지금은 뭐 멘탈은 괜찮아요. 근데 지금 뭐 조금이라도 수틀리면 '올ㅋ 죽을까ㅋㅋㅋ' 뭐 이런식으로 사고가 흘러가요. 제가 하면 재밌는거 찾다가, 단걸 먹으면 좋은거에요. 그래서 단거 찾아 먹다가, 친구한테 나 단거 너무 많이 먹다가 당뇨병 걸리는거 아니냐고 이렇게 말하니까, 친구가 먹고 죽자아아~ 뭐 이런식으로 말해요. 뭐 꼭 단거에 관해서만이 아니라, 이런식으로 조금만 수틀리면 걔가 ~하고 죽지 뭐ㅋㅋㅋ 이렇게 말하거든요. 걔가 저보고 뒈져라 뭐 그런 의도로 말한건 아니고, 그냥 걔 사고회로 자체가 뭐 수틀렷다! 그러면 ㅎㅎㅎ ~하고 죽지 뭐ㅎㅎㅎ 이런식이에요. 고등학교때는 뭐 맨날 자살각 그랫으니 그때보단 났지만;;;..

여튼 그래서 자꾸 '죽음, 자살'에 대해 들으니 저도 이 생각에 대한 역치가 낮아진거 같아요. 이 생각에 대한 역치가 낮아졋댜고 해서, 자살해야지 옥상ㄱㄱㄱ 이런건아니고요.... 그냥 걔가 말하는것처럼 뭐 수틀리면 '오... 윽 자살각?' 이런 생각이 흘러가요. 말그대로 흘러가요. 그냥 뭐 그 생각이 드는 순간만 지나면 다시 자살각? 이런 생각이 들진 않아요. 단지 '오.. 자살각인가?' 이렇게 생각이 들기 위한 역치가 낮아졌어요. 작년에 고등학교때 번아웃+그 친구가 말하는것으로 인한 멘탈 털림때문에 상담했었어요.

제 이전글도 혹시 보실수 있으면 보시면 더 좋고요


답변

Re : 죽는다는 생각에 대한 역치가 낮아진거 같아요
한재병
한재병[전문의] 동래봉생병원
하이닥 스코어: 2390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0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0명
안녕하세요, 하이닥 응급의학과 상담의 한재병 입니다.

본인 스스로에 대해서 자각은 하고 있는것 같아 보이나, 말씀하신 정보만으로 진단이 되지는 않습니다.
단, 위험할 수 있어, 가능하면 빠른 시간에 정신과 진료를 보시기를 권유합니다.
이전글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가족에게 현재의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진료에 대한 도움을 받으시기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