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윤석 입니다.

이인성장애의 기저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원인에 따른 치료를 targeting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현재 정신과적 진단은 전문가집단이 syndrome들의 consensus를 모아서 만들어진 통계편람 체계인 DMS-5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 생각하시는 그러한 정확한 기전을 알아내기 위해 수년 전부터 학계에서는 정신과의 진단체계에 한계를 느끼고 NIMH에서 R-DOC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구글에 NIMH 알독 관련 검색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AMPA, NMDA관련 수용체를 조절하는 약은 거의 사용되지 않으며 많은 가설들이 trend에 따라서 달라지고 있으니 '이인성장애'라는 진단에 따른 기전에 너무 많은 마음을 쓰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십년 안에는 진단 체계의 변화와 보다 정확한 기전들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