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5년 전부터 심장이 이유없이 빨리뛰는 빈맥과 한번씩 건너뛰는 증상을 앓고 있습니다
빨리뛸때는 1분에 100~120회 이상 규칙적으로 뜁니다 그래서 그때는 정말 불안합니다
주로 저녁에 잠자리에 들어서 잠이 살짝들때쯤 빈맥이 일어나는 경우가 약70%정도 됩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24시간 48시간 심전도 다해봤고 운동부하검사 심장 초음파도 했지만 그때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부정맥으로 진단을받거나 약을 처방받지는 못했습니다
다른검사를 추천하는 의사선생님은 없었습니다 이정도 검사로 기질적인 문제는 없다고들 하시고 증상이 딱 있을 때 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그 타이밍을 맞추기 쉽지 않습니다 보통 컨디션이 않좋을때는 빈맥이나 한번 건너뛰는 것이 일주일에 2~3번 있을때도 있지만 보통때나 컨디션이 좋을 때는 몇주 심지어 몇 개월에 한번정도 있을때도 있쓰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얼마 전 ct와mri를 찍을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부정맥이 있느냐고 물어서 있다고 했더니 약을 먹고있냐고 또물어서 그건 아니라고 말하니까 아무렇지 않은 듯 그냥 찍었습니다 부작용인지 내가 불안해서인지 조영제 들어갈 때 심장이 묵직하면서 약간 빨리뛰고 진정이 늦게 되었습니다 2~3개월후에 다시mri를 찍어야 하는데 조치를 취해야 하나요? 아니면 그냥 아무렇지 않게 찍어야 하나요? 제 증상이 별로 위험하지 않고 제가 좀 예민한건가요 아니면 어떻게 해서든 부정맥을 잡아내서 치료를 해야 하나요?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소연 입니다.
심전도나 홀터 모니터에서 부정맥이 발견되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경우가 많습니다.
추가적으로 다른 검사들을 해볼수는 있겠으나 병적으로 문제될만한 부정맥은 아니신것 같습니다.
보통은 증상이 자주 반복되고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항부정맥제를 예방적으로 먹는경우도 있습니다.
자주 있지 않고 견딜만하다면 유발요인이 될만한 커피나 술, 긴장 스트레스 등을 피하는 방법이 제일 좋을것으로 생각됩니다.
ct 는 조영제 사용하지만 금방 찍는데 mri 는 보통 시간이 좀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하지 않으시다면 그냥 mri 를 찍으셔도 관계없겠으나 불안하시고 한다면 MRI 찍기전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셔서 시행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안정제를 투여하거나 맥박을 느리게 하는 부정맥약제들을 미리 사용해볼수도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