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 이지훈 입니다.
#1. 불안장애 증상의 악화
- 비 회전성 어지러움을 주소로 하여 어떤 과정을 통해 불안장애를 진단 받으셨는지 궁금하네요. 불안장애로 인한 증상이라면 평소 약물로 잘 조절되던 증상이 신체적/주변 환경적인 요인의 변화로 인해 다시 잘 조절 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여러 증상들이 마찬가지 입니다. 위 언급하신 대로 감기나 다른 다이어트등의 무리한 요인들이 그 원인이 충분히 될 수 있겠지요. 허나 질문자분은 당연히 그 외의 다른 고려할점이 없을지에 대해 염려되셔서 질문을 남겨 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2. 어지럼증의 진단
- 불안장애 약물로 해당 증상이 조절 되었다고 해서 모든 증상이 불안장애등 기능적인 증상으로 섣불리 판단되어서는 안됩니다. 불안장애 진단을 받으시기 이전에 상기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는 기질적인 질환이나 상황들에 대해 충분히 감별진단이 이루어 졌는지가 제 답변에 앞서 중요한 사항이 되겠습니다. 수많은 다른 어지럼증 질환들도 자낙스 등과 같은 약물에 호전을 '보이기는' 하기 때문입니다. 즉, 위 언급한 사항이 아닌 다른 이유에서의 어지럼증 악화 가능성에 대해 문답을 나누자면, 불안장애가 아닌 다른 어지럼증 질환의 가능성까지 모두 염두하여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방대한 답변을 여기서 드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겠습니다.
#3. 그외 고려해야 할 사항
- 그외에 감기증상이 있을 때 혹시 감기약을 복용하신 것은 아닌지, 감기나 다이어트 등 신체 건강 상태가 예전같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항우울제 및 항불안제의 용량이 높은 것은 아닌지 (어지럼증을 잘 일으키는 약물입니다), 혹은 어지럼증 양상이 이전과 다르시다면 감기등 상기도 감염 이후에 호발하는 전정신경염의 증상은 아닌 지 등에 대해서 고려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모든 원인미상의 어지럼증의 진료에는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가 추천됩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